양윤경 앵커 오는 29일부터 방송될 MBC 아침 <뉴스 투뎅이> 새앵커 양윤경 기자.

▲ 양윤경 앵커 오는 29일부터 방송될 MBC 아침 <뉴스 투뎅이> 새앵커 양윤경 기자. ⓒ MBC


"객관주의적 틀을 넘어 시청자 친화적 뉴스를 전달하겠다."
 
오는 29일부터 개편된 MBC 아침 뉴스 <뉴스 투데이>의 김상호 아나운서와 메인 앵커를 맡은 양윤경 기자가 강조한 말이다.
 
그가 주목 받는 것은 그동안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딱딱한 '객관주의'적 언어의 틀을 넘어 좀 더 시청자 친화적으로 뉴스를 전달한다는 각오를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첫 방송을 위한 리허설에 전염이 없는 양 앵커와 지난 25일 오후 전화 통화를 해 대화를 나눴고, 부족한 부문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소통을 했다.
 
그는 먼저 <뉴스 투데이> 앵커로서 '시청자 진화적 뉴스'전달을 강조했다.
 
"오랜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딱딱한 객관주의적 언어의 틀을 넘어 좀 더 시청자 친화적으로 뉴스를 전달할 것이다. 두 딸을 둔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 입장에서도 어떻게 뉴스를 전달하면 좋을지,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방법으로 진행하겠다."
 
양윤경 앵커는 중요 뉴스 프로그램 메인 앵커를 맡으면서 개인적 소회도 피력했다.
 
"회사 중요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됐다. 제 개인 차원에선 방송인으로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재할 때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늘 유념하려 노력했던 점은 모든 콘텐츠를 시청자의 입장에서 취재하고 보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뉴스 진행에 있어 '영혼이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뉴스를 보는 시청자가 '나를 위해 지금 앵커가 말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단순히 뉴스를 전달하는 기술인으로 머물지 않고 '영혼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 재차 강조하지만시청자 입장에서 친화적 뉴스 전달에 힘쓰겠다."
 
현재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느낀 심정도 토로했다.
 
"리허설을 하면서, 앵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방송이 제대로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수많은 스태프들이 곁에 함께 한다는 것을 새삼 목격했다. 그들이 있기에 방송이 가능하듯,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곁의 수많은 시민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움직인다. 새로 준비한 교육, 문화, 경제 콘텐츠가 그 분들께 조금이나마 쓸모가 있고 위안이 되면 좋겠다."
 
한편 양 앵커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빼어난 취재와 제작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론스타의 한국 정부 상대 5조원 소송 제기,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의 밀수 사건 등을 단독 보도했다. 또 이번 <뉴스 투데이>개편에서 함께 진행을 맡을 김상호 앵커는 MBC의 베테랑 아나운서다. 25년 동안 각종 뉴스에서 앵커를 맡아 왔다. 
 
<뉴스 투데이> 앵커 <뉴스 투데이> 새 앵커 양윤경 기자- 김상호 아나운서이다.

▲ <뉴스 투데이> 앵커 <뉴스 투데이> 새 앵커 양윤경 기자- 김상호 아나운서이다. ⓒ MBC

MBC '뉴스 투데이' 새 앵커 양윤경 영혼이 있는 뉴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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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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