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하는 '동해 북평원님놀이'의 출정식이 지난 4일 개최됐다.
출정식은 오종식 동해문화원장과 보존회 이재호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한국민속예술축제와 북평원님놀이의 가치를 공유하고 준비기간 종합일정을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앞으로 약 2년간 준비 대장정에 들어간다.
북평원님놀이는 동해문화원의 무형문화재 발굴 10년 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강원민속예술축제 출전 등 동해시 지원으로 지난 10년간 전승사업을 운영해왔다.
200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북평원님놀이는 원님놀이 중심 송사와 답교놀이가 주 내용으로 확장성이 풍부해 콘텐츠나 축제를 만들기에 매력있는 민속으로 평가된다.
이 민속은 지난해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하는 기회를 부상으로 확보하고 2021년 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대회 준비를 위해 올해는 민속의 '흥'을 책임질 농악을 집중지도하고 내년 초부터 전문연기자가 참여하는 민속 극 형태의 송사 연기와 종합연출에 대해 고민할 계획이다. 또한 보존회와 동해문화원은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조만간 무형문화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격려차 방문한 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은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다. 생활 속 민속을 다시 발굴해 10년이상 이어간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보존회 회원 개인개인은 문화재 이상의 가치가 있다. 며 21년 한국민속예술축제의 좋은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