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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양기열 의원, 박세은 의원, 신봉규 의원 (사진: 정민구 기자)
  (왼쪽부터) 양기열 의원, 박세은 의원, 신봉규 의원 (사진: 정민구 기자)
ⓒ 은평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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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은평지역위원회로 전락"
박세은 의원 "민주당 당론이 컨트롤타워가 된 은평구의회"


서울 은평구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독점하는 상황을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민주당 당론이 컨트롤 타워가 된 의회", "박주민·강병원 의원이 구의회 상임위원장까지 특정 의원을 지정해 내정"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하며 현역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 의해 의장단이 결정되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에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묵묵부답 상태로 의장·부의장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8일 은평구의회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출을 위해 열린 임시회에서 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신상발언과 5분 발언을 통해 '민주당 당론에 의해 의장단이 결정되는 문제'를 언급했다.

신봉규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은평갑·을 지역위원장 박주민·강병원 의원이 구의회 의장단 내정하는 문제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은평구의회 의장단 선거에 간접적으로 개입하는 문제를 언급했다.

신봉규 의원은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각 시·도 지역위원회에 공문을 내려 보내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의회 협치를 위해 야당에 배정됐던 부의장직까지 독점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며 "더불어민주당 은평갑·을 지역위원장인 박주민·강병원 의원은 은평구의회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특정 의원을 지정하여 내정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조직담당 책임자까지 은평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총회에 참석시켜 의원들의 결정에 심적 압박을 가하는 등 은평구의회를 더불어민주당의 지역위원회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에 신봉규 의원은 "의원 개인의 의사에 의해 출마여부를 가리고 은평구의회의 절차에 의해 결정되어야 할 원 구성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과 지역위원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은평구민을 대표하는 구의회를 기망하고 은평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 지적했다.

박세은 의원은 다수의 숫자로 야당을 배제하는 것은 합의와 존중에 기초한 의회 정치를 퇴보하는 것이라며 후반기 의회 의장단 구성 과정에 대해 비판했다.

박세은 의원은 "의회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소수라 하더라도 야당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며 "기회조차 주지 않으면서 협조만 강요하는 의회, 독단으로 운영하는 반민주적인 의회, 민주당 당론이 컨트롤 타워가 된 의회는 곧 시작될 후반기 의회 2년이 기대가 되지 않는 이유"라 말했다.

양기열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후반기 원 구성 독식체제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원 구성 투표를 보이콧하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양기열 의원은 "은평구의회는 선진의회로 이미 2년 전부터 국회도 하지 않은 상임위 독식을 먼저 진행했다"며 "원 구성이 마치게 되면 은평구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의석비율 배정 결과가 나올 것"이라 말했다.

이어 양 의원은 "8대 은평구의회 원 구성이 이렇게 독식체제로 마무리 하게 되면 내편만 힘이 되는 의회, 내편만 일하는 의회, 내편만 협치하는 의회로 전락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하며 독단적으로 구성되는 의회 의장단 구성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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