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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7월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삼천포화력발전소 1호기가 좀비처럼 되살아나려 하고 있다”며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7월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삼천포화력발전소 1호기가 좀비처럼 되살아나려 하고 있다”며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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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7월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삼천포화력발전소 1호기가 좀비처럼 되살아나려 하고 있다”며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7월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삼천포화력발전소 1호기가 좀비처럼 되살아나려 하고 있다”며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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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는 삼천포화력발전소 1호기를 좀비처럼 되살리지 말고 즉각 폐쇄하라."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삼천포 1호기가 좀비처럼 되살아나려 하고 있다"며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수명 30년이 훨씬 지난 '삼천포1호기'는 당초 2019년 12월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다. '삼천포 5‧6호기'의 탈황‧탈질 설비 준비기간 동안 예비전력 확보를 위해 삼천포1호기를 올해 4월까지 가동을 연장해왔다.

그런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삼천포 5‧6호기의 탈황‧탈질 설비 공사가 지연되었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삼천포1호기를 8월 말까지 가동할 수 밖에 없다고 한 것이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가동을 쉬고 있는 LNG발전소도 많고, 2019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로 시행된 석탄화력 80% 상한제한 출력에도 전력수급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주장하며 삼천포1호기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다"고 했다.

삼천포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남동발전은 삼천포 1호기를 반드시 8월 말이면 가동이 중단될 것이고 더 이상의 연장 계획은 없다고 답변하였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그런데 또 다시 변수가 발생했다"며 "지난해 10월 환경개선설비공사를 시작한 삼천포5‧6호기가 5월부터 부실시공 폭로 사태가 터져 나오더니 현재까지도 6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실제로 공사 준공 시점이 훨씬 더 뒤로 물러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사현장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전력거래소가 삼천포 3호기의 계획예방정비공사가 완공 후 최근 재가동에 들어갔음에도 혹서기에 접어들었다는 이유로 1호기 가동을 연장 승인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천포 5‧6호기의 부실 공사와 관련해, 이들은 "부실시공 사태가 세금을 받아 운영하는 공기업에서 벌어졌는데 그 책임은 시민들의 건강을 담보하며 시민들에게 지우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 설계수명 30년을 기준으로 해도 2013년에 폐쇄되었어야 하는 삼천포 1호기를 계속 가동하겠다는 것은 산자부와 전력거래소가 화력발전소로 인한 기후위기 인식도, 시민건강영향에도 관심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태그:#삼천포화력발전소, #남동발전,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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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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