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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문화행사 일정으로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새 보물 납시었네, 신(新)국보보물전 2017~2019'의 2부 '예술을 펼치다'에 전시된 조선 시대의 이상향을 그린 길이 8.5m의 대작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보물 제2029호)를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고 있다. 2020.7.30
▲ 강산무진도 관람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문화행사 일정으로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새 보물 납시었네, 신(新)국보보물전 2017~2019"의 2부 "예술을 펼치다"에 전시된 조선 시대의 이상향을 그린 길이 8.5m의 대작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보물 제2029호)를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고 있다. 2020.7.30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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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새 보물 납시었네, 신(新)국보보물전 2017~2019'를 관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문 대통령이 문화 관련 일정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9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시내 영화관을 방문해 영화 <천문>을 관람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일정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문화 활동을 통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방문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관람 인원 제한 운영 현황, 발열 체크, 간격 두며 줄서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전시장 방역 상황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전시 관계자들에게 국민들이 문화 활동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지속... 국민들 안전한 일상 회복 중요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은 사전예매제, 각 회차당 200명 입장(온라인 예약 150명, 현장 발권 50명), 1일 4회 오픈(회차당 2시간) 등을 통해 관람 인원을 전시장 수용 인원의 30% 규모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지정된 국보·보물 가운데 이동이 어려운 건축물, 석불을 제외한 83건(국보 12, 보물 71) 등 196점을 일반에 공개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조선왕조실록, 삼국유사, 월인천강지곡 등이 있다.

오는 9월 27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역사', '예술', '염원'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우리 역사의 오랜 기억을 품은 기록유산, 옛사람들이 물아일체의 경지로 빚어낸 예술품, 간절한 염원이 담긴 불교 문화재까지 다채로운 문화재가 3회에 걸쳐 나눠서 전시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해지는 상황"이라며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등 수도권 국립문화시설 재개관은,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국민들이 잠시나마 문화 활동을 즐기고 심신을 충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그:#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신국보보물전,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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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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