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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7월 벼논에 대한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진주시는 7월 벼논에 대한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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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잦은 비에 들녘에 벼도열병과 문고병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지역 농민들은 "2차 공동방제를 앞당겨 실시하고 3차 공동방제를 준비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경연맹 진주시농민회(회장 박갑상)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한명자)는 3일 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민들은 "사상 유례없는 긴장마로 한참 푸르러야할 들녘이 벼도열병, 문고병 등으로 썩어내려 앉고 있다"며 "지금 농촌은 고령화로 자가 방제할 인력이 부족하고 농약조차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들은 "올해초 두 번의 방제계획을 세웠던 진주시의 계획은 기상이변에 가까운 긴장마를 예측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잦은비와 높은 습도로 인해 병해충이 극심하고 두 번의 방제로는 정상적인 수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농민들은 "쌀은 우리국민의 소중한 주식이며 농가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어려운부분이 있겠지만 진주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정상적인 수확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갑작스러운 병해 확산으로 망연자실 하고 있는 농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지는 진주시정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진주시농민회와 진주시여성농민회는 "농사는 때가 중요하다. 방제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루빨리 예정된 2차공동방제를 앞당겨 실시하고 3차공동방제를 준비하라"고 했다.

또 이들은 "만약 3차공동방제를 예정하고 있다면 조속히 계획을 발표하여 조바심 나는 농민들의 마음을 안심시켜주기 바란다"고 했다.

진주시는 지난 7월 8일부터 22일까지 벼 병해충 1차 항공방제를 완료했다.

진주시는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와 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3억원의 예산을 증액한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무인헬기‧드론‧광역살포기 공동방제와 공동방제 약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당시 진주시의 공동방제 면적은 벼 재배면적 중 4265ha로, 이 중 무인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무인항공 방제가 2838ha이었고, 광역살포기 방제는 573ha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태그:#공동항공방제, #진주시, #진주시농민회, #진주시여성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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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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