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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예비군훈련장이 이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3개 부대 중 공병대대 1개가 판부면 서곡리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40년 넘게 마을에 자리했던 군부대가 철수한 지 1년 만에 또 다시 군부대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결사반대하고 있다. 청정마을이자 관광마을 이미지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혁신도시 입구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은 2023년 하반기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3개 부대 중 2개는 이전 장소를 확정했으나 나머지 1개 부대가 여러 곳을 검토 중인 가운데 판부면 서곡리도 후보지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국방부 결정에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방부에서 검토 중인 서곡리 부지는 1975년 창설한 1107야공단이 위치했던 곳으로 지난 2018년 12월 부대개편으로 철수 후 현재는 비어 있다. 주민들은 40여 년간 마을을 점유했던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기뻐하던 것도 잠시, 군부대 이전 후보지로 오른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정윤 서곡4리 이장은 "1107야공단이 철수하면서 낡은 부대 담장을 허물 날만 기다려왔는데 또 다시 군부대 이전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당황스러울 따름"이라며 "지난 40년간 불안과 고통 속에서 살았던 주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농촌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마을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곡리는 백운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꽃양귀비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원주시에서 농촌테마공원을 추진하고 있는 등 관광지 개발 가능성이 큰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 역시 국방부에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며 군부대 이전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옛 1군사령부 터에 미사일사령부가 이전하면서 주민들의 반발로 민관군 협의체가 구성된 것을 계기로 국방부에서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의견 수렴에 협조적인 상황"이라며 "서곡리의 경우 관광마을이자 이전 부지 인근에 학교 및 주택이 위치하고 있어 위험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에서는 1107야공단 부지 외에도 원주 내 운영 중인 부대에 편입하거나 타 지역 이전까지도 함께 검토 중이다. 하지만 공병대대 특성 상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는데 현재 운영 중인 부대에서는 국방부에서 고려하는 9만9천㎡ 상당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원주에 있던 부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 역시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곡리 1107야공단 부지는 약 9만9천㎡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군훈련장 공병대대 이전 확정 장소는 올 하반기 중 결정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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