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경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 상류에서 "수초섬" 고정작업을 하던 중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한 와이어에 걸린 경찰정과 구조에 나선 춘천시청 행전선(환경감시선)과 민간업체 고무보트 등 총 3척이 전복되어 탑승자들 일부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암댐 상류 신연교 교각(빨간 동그라미)에 부서진 수초섬이 걸려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박영서 기자 =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했다.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으며,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로 파악됐다.

수색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50여분 만에 숨진 두 사람을 인양해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