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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명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하는 독거노인 병원동행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서 힘겹게 병원을 방문해야 했던 노인들을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고, 병원까지 동행해 수납 등 복잡한 절차를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륜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부터 지역 특색 사업으로 저소득 독거어르신 의료기관 동행 서비스 사업인 '우리동네 삐요삐요'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독거어르신 중 의료기관 동행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교통편 제공 및 병원 동행 등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이 혼자서 원주의료원이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을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어르신이 직접 걷기에는 무리인데다 매번 택시를 이용하기에도 경제적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어르신 혼자서 대형 병원을 이용하는 데도 불편함이 크다. 접수부터 수납까지 복잡한 과정을 어르신이 직접 하기 어렵고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여러 부서를 옮겨다니면서 검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병원동행서비스 제공 대상은 독거어르신 중 정기적인 병원 진료 및 건강검진 또는 검사 등이 필요한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거주지에서 떨어진 병원을 방문해야 할 경우로, 취약계층이 이용 대상이다.

교통편 제공은 이용이 적었던 행정복지센터 복지차량을 활용한다. 동행 서비스는   장기요양재가서비스를 받는 경우 요양보호사가 동행하며, 서비스 대상자가 아닐 경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 6명이 봉사자로 참여한다. 명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병원동행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는 일도 담당한다.

지난 2월 시작한 서비스는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병원 방문에 부담을 느꼈던 어르신들은 차량지원과 동행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병원 다니기에 훨씬 수월해졌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명륜1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평소 이용이 적은 센터 복지차량을 활용한 복지서비스를 구상하다 병원동행 서비스를 계획하게 됐다"며 "저예산으로 운영하는 노력봉사 활동으로 봉사 참여자와 서비스 이용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병원동행 서비스는 서비스 이용자가 적어도 사업을 시행하며, 연중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 제공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병원 방문이 시급한 대상자에 한해서만 한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명륜1동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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