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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석탄 투자 중단하라"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8월 11일 삼성생명 동마산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은 국내에 석탄 투자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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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석탄사업 투자를 즉각 중단하라."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11일 오전 삼성생명 동마산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은 국내에 석탄 투자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 7월 29일 삼성전자서비스 마산점 앞에서 "석탄 투자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두 번째 행동을 벌였다.

기후솔루션 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이 석탄화력발전에 투자하고 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위기를 잘 알고 있는 세계 정치지도자들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유엔 총회에서 절규했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삼성은 오로지 눈앞의 이익을 위해 석탄사업에 매달리는 파렴치한 기업이 될 것인가"라고 했다.

이들은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하는 삼성이 이러한 세계적 현상을 모를 리가 없을 것"이라며 "더구나 지난 7월에 삼성증권은 호주 애봇포인트 석탄 항만 시설 투자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 기후위기를 위한 학교 파업' 청소년 모임이 삼성이 석탄 투자를 중단하지 않으면 삼성 TV, 스마트폰 등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치겠다는 시위를 벌이자 삼성은 바로 석탄 투자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앞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투자정책 개선을 위해 투자 계획들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으로 현명한 결정이다"고 덧붙였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난 7월 29일 삼성전자서비스 마산점 앞에서 석탄 투자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바 있지만 삼성은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며 "우리나라의 시민의식 수준을 낮게 보는 삼성을 규탄한다. 호주 청소년들에게 한 답변은 임시방편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석탄발전은 온실가스의 30%를 배출하는 기후위기의 주범이다. 석탄발전은 한국의 국격에 어울리지 않는 비윤리적인 사업이다. 하루빨리 석탄사업 중단을 선언하기 바란다"고 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삼성에 대해 "국내외 석탄발전 사업 투자를 즉각 중단하라", "삼성의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설치하라"고 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8월 11일 삼성생명 동마산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은 국내에 석탄 투자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8월 11일 삼성생명 동마산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은 국내에 석탄 투자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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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8월 11일 삼성생명 동마산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은 국내에 석탄 투자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8월 11일 삼성생명 동마산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은 국내에 석탄 투자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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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삼성, #석탄,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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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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