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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정 교육감
 발언하는 이재정 교육감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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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원 운영을 중지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학부모들에게도 "학생들 건강을 위해 학원에 보내지 말아 달라, 힘을 모아 방역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교육감은 25일 오전 유은혜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수업을, 오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17일간 전면 온라인 원격으로 전환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어제 수도권 교육감과 교육부장관, 염태영 전국시군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이 긴급회의를 열어 선제조치가 필요성에 관해 의논했다"며 "오늘 발표는 학생이나 교직원을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경기도(학교)는 지난 10여 일 동안 하루 10명 내외 확진자가 나온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학원 운영 중단'을 요청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부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수도권 유초중고 원격수업 전환 발표를 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부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수도권 유초중고 원격수업 전환 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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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감은 또한 "최근 300인 미만 학원교습소에 경기도가 집합제한명령을 내렸고, 대형학원은 수도권방역조치 강화 추진 계획에 따라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 운영중단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여기에 기숙학원 22개도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경영상 어려움이 있고 입시 준비학생들은 꼭 (학원이) 필요하겠지만, (운영 중단은) 감염을 막기 위한 최선이 조치"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육청과 지자체 합동으로 현재까지 방역수칙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300인 미만 학원은 738개, 300인 이상은 128개 완료했다. 계속해서 할 것이고 결과에 따라 기숙학원 일부는 전원퇴소, 일부퇴소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강력한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유 장관과 수도권 교육감의 발표에 따라 수도권 학생들은 다음 달 11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게 됐지만,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수업이 필요한 고3은 원격수업에서 제외됐다. 학습격차 최소화를 위해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도 대면수업을 실시토록 했다.

또한 특수학교, 소규모학교(60명 이하),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 지역 감염증 상황을 고려하고 학부모, 교직원, 학생 의견을 수렴해 원격수업 전환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태그:#코로나19, #이재정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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