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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오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본 총리관저에 들어가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오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본 총리관저에 들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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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28일 아베 신조 총리가 사임 의사를 굳혔다고 일제히 보도하면서 후임 총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다. 특히 이시바 전 간사장은 차기 총리감을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일찌감치 '포스트 아베'로 주목받았다.

'반(反) 아베' 여론 타고 떠오른 이시바 시게루 

그러나 당내 기반이 약한 데다가 다양한 현안을 놓고 아베 총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파벌 다툼에 밀릴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베 총리가 임기를 남겨두고 전격 사임하는 것이 당원 투표에 강한 이시바 전 간사장을 총리 선출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민당 당규에 따르면 비상시국에는 전당 대회를 열지 않고 참의원과 중의원 양원 총회를 통해 총재를 선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의원과 당원이 참여하는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의원만 다시 투표하는 최종 선거를 치르게 된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도 당원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에게 밀린 바 있다. 

그러나 이시바 전 간사장 역시 아베 총리와 마찬가지로 우익 성향인 데다가 방위 전문가로서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주장하는 인물이라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아베의 입' 스가 요시히데, 2인자 넘어 1인자로?

그동안 아베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을 후계자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시다 정조회장의 대중적 인기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인물이 스가 장관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으로서 아베 정권의 '입' 역할을 해온 스가 장관은 오랜 기간 아베 총리와 손발을 맞춰온 만큼 정권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순>도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스가 장관을 꼽았다. 

그는 아베 총리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1차 집권을 그만둔 이후 휴식기를 가질 때 정계 복귀를 가장 강력히 촉구한 인물이기도 하다. 

스가 장관 본인은 "(차기 총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력히 부인해왔지만, 관광전략실행추진회의 의장을 맡으며 최근 일본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인 '고 투 트래블(Ttravel)' 정책을 주도하며 입지를 강화해왔다.

다만 스가 장관도 한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어서 그가 차기 총리에 오를 경우 한일 갈등이 더욱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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