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항소심 20차 공판에 출석하면서 "마지막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3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고 경남도가 전했다.
기자들이 "재판 마무리 수순인데 임하는 각오"에 대해 묻자, 김 지사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재판에 임해 왔다. 이번 항소심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더 진실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재판부에서 기회를 주신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재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내용들은 그 동안 최선을 다해서 다 밝혔다"며 "오늘도 아마 마지막까지 그 동안 특검의 주장이 왜 말이 안 되는지를 오늘 재판과정에서도 분명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2017년 대통령선거 당시 '드루킹' 일당이 저지른 인터넷 댓글 조작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재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