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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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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고위직 공무원인 이 지사님이나 제가 지원금을 받을 이유가 있나"라며 "안정적인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월급 받는 분들이 지원금을 받느니, 그 돈을 진짜 어려운 분들이 쓰게 하는게 낫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이 지사 주장처럼) 전국민에 지급하느니 지원금이 더 간절한 분들에게 더 많이 주자는 것"이라며 "그래야 더 효과가 있고 불평등 완화에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또 "이 지사께서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국민의 팍팍한 삶과 현실에 좀 더 진지해주시면 어떨까'라고 충고를 주셨다"라며 "충고대로 더 진지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맞받았다. 

앞서 2차 재난 지원금 지급 범위를 두고 트위터를 통해 이 지사와 벌어진 설전을 이어간 것이다. 신 최고위원이 4일 "이 지사가 왜 (전국민 지급에) 미련을 못 버리는지, 이미 게임 끝인데"라고 저격하자 이 지사는 5일 "의원님께는 게임이겠지만 국민은 생존의 문제다. 좀더 진지해주셔 달라"고 반박한 바 있다.

신 최고위원은 이에 "(이 지사가) 전국민 지급을 주장한다고 해서 (재난지원금 논의에) 더 진지하다고 볼 하등의 이유가 없다"라며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건 당·정·청이 이미 재난 피해자 중심의 선별 지원으로 결정했고, 야당과 협의가 이뤄진 사안에 대해 계속 자기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정·청은 이날 오후 총리공관에서 회의를 열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당·정·청은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는 이날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반발하며 각을 세웠다(관련 기사 : 이재명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원망, 불길처럼 퍼져" http://omn.kr/1otic).

태그:#신동근, #이재명, #코로나, #2차재난지원금, #선별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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