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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믿음 바른미디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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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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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되었고 그 중심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가 있다. 그리고 기독교계는 전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어떤 인물이고 그의 신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궁금해 오랫동안 기독교계 이단을 취재해온 바른미디어 대표 조믿음 목사를 지난 4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다음은 조 목사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중심에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등이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씨 추종자들의 제일 큰 문제는 그들의 세계관인 거 같아요. 대통령은 나라를 공산화시키는 장본인이고 방역 당국은 대통령의 하수인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각종 음모론이 나오는 것 같거든요. 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럼 전광훈 목사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그렇게 생각은 안 하지만 일부러 그렇게 할까요?
"일부러 그런다기보다는 추종자들한테 명확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 그러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적군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래야 추종자들을 결집시킬 수 있기 때문에요. 이게 약간 중독적 현상이라서 이전보다 더 세고 자극적으로 이야기를 해 줘야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아무래도 그런 발언이나 수위가 점점 세지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전광훈 목사는 어떤 인물인지부터 말씀해 주세요.
"지금까지 알려진 거는 1980년대 초반에 사랑제일교회를 시작했고 1998년도에 청교도영성훈련원 시작을 했고요. 사실 청교도영성훈련원 통해서 목회자 대상 세미나를 하면서 유명세 타기 시작했거든요.

세간에 알려진 건 막말 논란 그러니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여신도 속옷 발언, 생명책에서 지워 버리겠다는 발언, 그리고 최근에는 하나님 까불지 마 등 막말로 많이 논란이 있었고 정치권 하고도 결탁이 많이 되어 있었어요. 사실 어느 한순간 갑자기 튀어나온 인물은 아니고요. 정치참여를 2004년 정도부터 다섯 번 정도 정당을 계속 창당하면서 정치권에도 계속해서 관계를 맺어 왔던 인물입니다."

- 처음부터 정치적이지는 않은 거 같던데 이 사람이 정치목사 되는 데 계기가 있지 않았을까 해요.
"계기가 있었던 거 같아요. 처음부터 정치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고 얘기했지만, 관계하던 사람들이 굉장히 정치적인 사람들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정치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 않게 되었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일 대표적으로 최근에 사망한 김홍도 목사라든지 아니면 김승규 전 국정원장과 관계가 굉장히 깊었죠. 소위 말해 극우적인 세력과 관계를 하다 보니까 당연히 정치에 대해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활동들을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 전광훈 목사 말론 조용기 목사와 김준곤 목사가 불러서 기독당 창당하라고 했다던데 사실일까요?
"그건 전광훈씨 본인 주장이에요. 아마 알려진 거는 맞다라고 얘기하지만 지금 그것에 대해서 조용기 목사는 선을 좀 그은 상태인 거고 김준곤 목사는 지금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전광훈씨 주장을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 그렇지 않을까라고 추측하죠."

- 2일 전 목사는 기자회견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순교하겠다"라고 했거든요.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하고요. 평화나무 활동가 영상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지 않았습니까. 협조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 말을 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일단 순교 하겠다는 얘기는 뭐냐면 계속해서 저항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형태로 나올 것 같아요. 제일 문제는 그 사람들이 주장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 거보다는 그런 저항적인 움직임 때문에 방역에 좀 구멍이 생겨서 또 다른 어떤 전염병에 있어서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걱정부터 먼저 들더라고요."

그 사람들의 세계관 때문

- 순교라면 종교를 위해 죽는 거잖아요. 그러나 극단적 선택은 아닌 거 같아요?
"제가 단정 지어 말할 부분은 아니지만, 극단적 선택을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그만큼 강렬하게 저항하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 이들은 왜 방역을 방해할까요?
"그 사람들의 세계관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 정부 그리고 문재인 정권을 적군으로 규정하는 거죠. 왜냐하면 문재인이라는 사람은 나라를 공산화시켜서 북한에 갖다 바칠 인물이라고 하는 최대 주적이라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정부 당국과 방역 당국에 협조를 하지 않는 거죠.

사실 우리가 신천지를 생각했을 때 신천지 같은 경우는 가장 주적이 교회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신천지가 추미애 장관을 공격하기도 했지만, 정부는 주타깃이 아니었어요. 근데 지금 전광훈씨와 추종자들은 정부가 주타깃이거든요. 적군에게 협조를 할 수 없다고 하는 그 세계관, 그러니까 음모론까지 나오게 되죠."

- 왜 전광훈 신도들은 다 믿죠?
"그루밍 세뇌 아니면 심리조작 같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미 가짜 뉴스에 중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정보를 받아들이는 통로가 이미 하나로 만들어져 있는 거죠. 이게 단시간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 지난 10년 20년 동안 '여기서 나오는 정보가 진실한 정보야'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쪽에서 무슨 얘기를 해도 듣지 않는 거죠. 

그런 말이 있잖아요. 내가 좋은 말을 듣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듣는다는 것처럼 적군이 하는 얘기는 다 싫은 말이죠, 그러니까 나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전광훈과 그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만 진실이고 중요한 거죠. 내용이 옳고 그름을 따져 볼 생각하지 않거든요.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너무 황당한 얘긴데 왜 믿냐고 하지만 황당한 얘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황당한 이야기 출처가 어딘가가 더 중요하거든요. 그 출처를 믿기 때문에 황당한 이야기라도 믿는 거죠."

- 일부에서는 사랑제일교회가 신천지보다 더 하다는 목소리도 있던데 목사님 보기에는 어때요?
"사실 신천지가 처음 터졌을 때 목소리를 많이 높였던 이유 중의 하나는 아무래도 신천지가 거짓말을 잘하고 협조할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신천지는 공권력을 무서워해요. 그러나 이 사람들은 공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이 조금 더 심각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공권력 그리고 나라에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가 방역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한 문젠데 신천지보다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청교도영성훈련원 이쪽 사람들이 굉장히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신천지 때보다는 좀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이 사람들 참 정상적인 과연 개신교인들이라고 할 수 있는가 싶을 정도로 교인으로서 착잡하고 힘들죠."

- 기독교계에선 전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그러나 단순히 정치 목사라거나 교회에 해를 끼친다고 꼬리 자르기 하듯 이단으로 규정하면 안 될 거 같고 그가 가진 신학에 문제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 면이 있나요?
"문제가 되는 발언 굉장히 많았고 우선 '생명책에서 지우겠다'는 건 목회자라면 농담이라도 이런 얘기 하면 안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성경관도 보면 모세오경만 성경에 있고 나머지는 해설서라고 하는 그릇된 성경관이 있었고 또한 환상이라든가 직통 계시를 이야기하는 계시관 문제도 있었고 자기를 나라의 왕이라고 하면서 자기 우상화하고 신격화한 부분들도 있었고 '하나님 까불지 마' 같은 경우는 신성모독으로 보이거든요. 이단성을 굉장히 많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전광훈씨를 어떤 거로 규정할 수 있을까요?
"어떤 거로 규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에요. 전형적인 한국 교회의 부흥사였는데 그게 부정적 의미의 부흥사였던 거죠. 긍정적 의미의 말씀 사경회를 이끄는 사람이라기보다는 굉장히 한국 교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 부흥사 요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교회가 무엇을 해야 될까

-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할 수 있을까요?
"전광훈씨는 이단성이 확실하기 때문에 교단에서 이단 규정은 어느 정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다만 전광훈씨 옹호자들이 꽤 많기 때문에 좀 진통은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이제 상식적인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한국교회에서 전광훈만 문제일까 하는 의문도 있어요. 전광훈처럼 막말은 안 하지만 전광훈 목사와 비슷한 생각하는 목사도 많잖아요.
"전광훈씨와 맥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고 사실 이단 규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단 규정은 사실 우리 교단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죠.

이것은 한국 교회 전체가 어떤 자성적인 노력과 반성과 갱신이 이루어지면서 극복해야 되는 것이지 단순히 이단 규정 하는 것은 지금 와서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이 바라볼 때는 전혀 공감이 안 되는 굉장히 늦은 처사라고 생각해요."

- 그럼 앞으로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많은 걸 해야 하는 데 우선 목회자 스스로 욕심이란 걸 내려놓아야 될 거 같아요. 종교심이라고 하고 신앙이라고 하는 것으로 포장된 개인의 어떤 목회자들의 욕심과 욕망을 많이 내려놓아야 될 것 같고요.

또 한 가지 굉장히 중요한 것은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어야 된다는 지점, 단순히 그냥 우리가 우리끼리만 선민의식을 가지고 구원받은 백성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어서 이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의 약자들과 우리가 돌아봐야 될 사람들, 여러 가지 산적한 사회 문제들을 교회가 어떤 목소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죠.

교회 정치참여를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이 사회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고 함께하고 결국 그것이 이웃사랑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럼 어떤 이웃 사랑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살아나갈 때 그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좀 극복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목사님이 생각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은 뭐라고 보세요?
"말 그대로 이웃을 사랑하는 거죠. 성경에서 말하는 이웃이라는 게 내가 사랑할 만한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찾아가기 힘든 그리고 우리가 선뜻 손 내밀기 힘든 사람들이 이웃이거든요.

성경을 봤을 때 예수님이 그 당시에 어디로 그의 발길이 옮겨졌고 어디로 그의 손을 뻗쳐 있는가라는 것들을 우리가 보게 된다면 지금 한국교회는 너무 그 사람들과는 떨어져 있지 않은가 하죠. 물론 잘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그보다는 조금 더 우리가 낮춰서 정말 성경에서 말하는 이웃 사랑하는 거 그게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을 해요"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조금 종교라는 것이 때로는 상식 너머에 어떤 부분이기도 하잖아요. 종교적 신념이나 신앙이라는 것이요. 그러나 지금 우리가 보여주는 것이 상식을 넣으면 어떤 종교심 이런 게 아니라 상식을 폭력적으로 짓밟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종교인데 우리 행동 때문에 이웃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 교회가 무엇을 해야 될까라는 부분을 좀 더 생각하면서 좀 방역에 협조하고 그리고 좀 속히 교회가 여러 가지 안 좋은 모습으로 극복하는 그럼 모습들을 좀 많이 보여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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