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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일본 도쿄 나가타초의 자유민주당 본부에서 열린 연설회 참석한 후보 3명. 사진 왼쪽부터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정무조사회장.
 8일 오후 일본 도쿄 나가타초의 자유민주당 본부에서 열린 연설회 참석한 후보 3명. 사진 왼쪽부터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정무조사회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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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기 총리 선거에서 스가 관방장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도 스가 장관이 1위로 올라섰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도 아직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8일 아베 신조 총리의 후임을 고르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고시된 직후 <마이니치신문>이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당신에게 투표권이 있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스가 관방장관은 44%로 1위,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은 36%로 2위를 기록했다.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은 9%에 머물렀다.

이 신문은 결과에 대해 "당내 5개 파벌의 지지를 굳힌 스가 장관의 우위를 반영하는 한편, 이시바 전 간사장의 지지도 뿌리가 깊은 것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수상에게 기대하는 것은 아베 정권으로부터의 계속성인가, 정책과 정치자세의 변화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인 55%가 '변화를 기대한다'로 답해, '계속성을 기대한다'는 답변(33%)보다 높았다.

계속성을 기대하는 층의 85%는 스가 장관을 지지해 스가 장관이 아베 노선의 계승자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변화를 기대하는 층의 56%는 이시바 전 간사장을 지지했다.

또,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50%로 나타나, 아베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8월 22일 실시된 조사에서의 34%보다 대폭 상승했다. 자민당 지지율도 39%로 덩달아 10%p 올라갔다.

이 신문은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비난등으로 하락했던 지지율이 아베 총리가 지병 악화로 사임을 표명하자 이에 대한 동정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신문은 또 아베 총리에 대한 동정표과 새로운 정권에 대한 축하표에 고무된 나머지 자민당 내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스가 장관이 총리가 돼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실시, 압승을 거두면 잔여 임기 1년만 책임지는 게 아니라 아베 총리에 이어 새로운 장기정권을 꿈꿀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조사에서는 '조기 총선거 실시'(23%) 보다는 '코로나 대책'(65%)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2차 아베정권이 발족된 2012년 12월보다 자신의 삶이 '나아졌다'는 의견은 23%에 그친 반면, '나빠졌다'는 24%, '변한 게 없다'는 52%로 나타났다.

한편 <아사히신문>이 9일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스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원이 78%인 308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방표 141표를 합산한 전체 표의 58%에 달한다. 같은날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국회의원의 73%가 스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변이 없는 한 '스가 신임 총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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