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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사회 4-2> 디지털 교과서 40쪽.
 초등 <사회 4-2> 디지털 교과서 40쪽.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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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서 만든 국정교과서인 초등 디지털 <사회>교과서가 서울중앙지법 사진을 실어놓고 '대법원'이라고 잘못 표기해 '엉터리'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 되면서 디지털 교과서의 오류가 뒤늦게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제주 섭지코지가 세계자연유산? '오류'

21일, 교육부 국정교과서인 디지털 <사회 4-2> 교과서를 살펴봤다. 전국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2학기에 활용토록 교육부가 2018년부터 전국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배포한 교과서다.

이 교과서 40쪽엔 서울중앙지방법원 사진이 커다랗게 실려 있다. 하지만 이 교과서는 사진 설명에서 "대법원"이라고 잘못 적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과서가 전국 초등학생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초등 <사회 4-2> 디지털 교과서 88쪽.
 초등 <사회 4-2> 디지털 교과서 88쪽.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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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과서는 또 88쪽에서 제주를 소개하면서 '옥돔, 감귤, 한라봉, 세계 자연 문화 유산'이라고 적었다. 또한 '세계 자연 문화 유산'이란 글귀 바로 아래에 관광지인 '섭지코지' 사진을 붙여 놓았다. 하지만 세계유산본부에 확인 결과 "유네스코는 제주도 '세계자연유산'으로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등 3곳을 지정했다"고 한다. 즉 '섭지코지'는 세계자연유산과도 관련이 없는 곳인데, 해당 교과서 페이지에 실려 있는 셈이다.
 
 초등 <사회 4-2> 디지털 교과서 18쪽.
 초등 <사회 4-2> 디지털 교과서 18쪽.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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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사회 4-2> 디지털 교과서 23쪽.
 초등 <사회 4-2> 디지털 교과서 23쪽.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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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에 '인천광역시'라는 글귀 아래에 실린 사진도 오류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사진은 인천시 사진이 아니다"라는 것. 기자가 인천시교육청 소속 교원 등 10여 명에게 확인한 결과 이들은 "여기는 홍콩일 가능성이 크지, 인천이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23쪽에 실린 울산 방어진항 사진도 다른 곳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회>과 교과서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해온 서울지역 한 초등교사는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느라 요새 디지털 교과서를 살펴봤더니 4학년 <사회>과 3개 단원 가운데 2개 단원에서 오류로 보이는 내용을 4~5개 찾을 수 있었다"면서 "디지털 교과서도 교육부가 만든 국정교과서이기 때문에 수많은 검토 과정을 거쳤을 텐데 이렇게 엉터리라니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서책형 <사회 4-2> 교과서와 함께 서책형 내용을 기본으로 담은 디지털 <사회 4-2> 교과서도 함께 배포했다. 이번에 문제가 지적된 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가 아니라 이 교과서를 보조하기 위해 더 깊이 설명하고 있는 디지털 교과서다. 디지털교과서 집필자는 서책형 교과서 집필자 가운데 일부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엉터리 내용"... 집필진 "오류 확인되면 바꿀 것" 
 
 초등 <사회 4-2> 디지털 교과서 표지.
 초등 <사회 4-2> 디지털 교과서 표지.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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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 디지털 교과서를 집필한 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코로나19 전에는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가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여러 곳에서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오류로 확인된 것에 대해서는 내용을 바꾸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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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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