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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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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구경북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이전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일 오전 대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박석민 최고위원과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 장세호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 최근 입당한 권영세 안동시장도 참석해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이 시도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며 "통합이 이뤄지면 인구 510만의 거대한 경제생활권이 탄생한다. 다른 지방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시도민들과 해당 기초지자체장의 결단으로 대구공항 이전 문제가 큰 매듭을 푼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항 이전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중앙당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감염병 전문병원이 대구경북에 배정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며 감염병전문병원이 대구경북에 추가 설치되도록 꼭 챙기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국무총리 시절 대구시, 경상북도 등과 MOU를 맺은 낙동강 수질 개선과 통합 물관리,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도 속도를 내서 진행하도록 예산 등에서 철저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도시철도 엑스코선 연장, 수성구와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지상철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동석한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 "경북 점촌과 안동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과 포항 영일만을 관통하는 영일만대교에 대해서도 저의 부탁이니 꼭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지도부는 4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엑스코호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역에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지도부는 4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엑스코호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역에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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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없거나 소수인 지역에 대해서는 '협력의원 제도'를 선보이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대구경북과 부울경, 강원도 등 취약한 지역에 국회의원들을 할당해 지역 예산과 현안을 챙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홍의락 대구시경제부시장은 "2월 18일을 시작으로 2, 3, 4월 대구는 지옥이었다"며 "공동체는 무너지고 말할 수 없는 불안과 공포로 숨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심각한지) 그때는 몰랐다"면서 "그 결과 시민들은 분노했고 총선에서 패배했다. 대구시민들도 스스로 놀랐고 좌절했다"고 말했다.

홍 부시장은 "대구는 아직도 많이 어렵고 힘들고 아프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는다. 어려워도 힘들어도 말하지 않는다"면서 "대구가 말하게 해야 한다. 민주당이 그렇게 해주셔야 한다"고 요청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특례시 논의에서 50만 명이 기준이 된다면 경북은 포항이 꼴찌로 해당하고 구미는 첫 번째로 탈락하는 곳이 될 것"이라며 "구미가 큰 역량에도 불구하고 탈락된다면 구미시민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가 기준이 돼 예산배정이 작동된다면 일관성이 없다"며 "대기업 빠져나가면서 지방세가 급감해 모라토리움을 선언해야 할 상황이다. 국비라도 지원해줘 지역에서 속도감있는 사업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한 후 첫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한 후 첫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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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입당한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정부가 일자리 경제 중심으로 한국형 뉴딜 추진하는데 안동도 거기에 맞춰서 안동형 일자리 모델 만들었다"며 "지역균형 뉴딜사업을 많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문화관광, 바이오백신, 농식품가공 분야에 인력을 집중 육성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전용국가산단을 당에서 적극 밀어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시와 정책간담회, "경북도청 부지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 약속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에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대구시와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국비사업과 정책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구시는 대구형 뉴딜 추진방안 보고를 통해 산업구조 대전환과 미래도시 모델 완성을 위한 추진전략, 도심융합특구 등과 대구시 정책현안을 건의했다.

이 대표는 정책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대구미래 사업 성공을 위한 물 산업과 의료산업,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로봇, ICT 융합 등 신산업 육성 계획과 경북 뉴딜 10대 과제를 챙기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빠른 시일내 당정협의를 통해 문화부와 국토부로 소관 부처가 나눠진 옛 경북도청 부지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전 대구시청 별관에서 대구시와 정책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전 대구시청 별관에서 대구시와 정책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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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신규 사업 부분 반영률이 42.8%에 그쳤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주요 정책현안으로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예타 통과와 대구산업선 기본계획 총사업비 조정 및 역사 추가,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시 기본구상(안) 국토교통부 용역 반영,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반영, 도심 내 미군기지 반환 지원 등을 건의했다.

대구시는 회의가 끝난 후 시청 별관 6층에서 도심융합특구 현장 브리핑을 갖고 경북도청 후적지-경북대학교-삼성창조캠퍼스를 연계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앵커기업 및 창업기업을 유치하는 지역혁신형 대구뉴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회의, #이낙연, #홍의락, #권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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