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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현지시각)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미국 델라웨어 월밍턴의 체이스 센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대국민 연설을 하기 전 무대에 오르고 있다.
 11월 7일(현지시각)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미국 델라웨어 월밍턴의 체이스 센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대국민 연설을 하기 전 무대에 오르고 있다.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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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대표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의 수락연설, 감동적입니다. 해리스의 개인적 노력도 있겠지만,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라는 시대 정신이 구현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 : "미국 여성 참정권 100년인 올해 카멀라 해리스가 부통령이 된 것도 의미심장합니다. 기분 좋은 오늘, 한국에서도 여성이 선거를 더 명백히 주도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다짐을 합니다."
 

8일(현지시각 7일)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해 국내 정치권에서 나온 반응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수락연설에서 자신이 첫 번째 여성 부통령일지는 모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면서 "'오늘 밤 이것을 보고 있는 모든 어린 소녀들이 미국이 '가능성의 나라'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깊은 울림을 남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최초의 흑인 부통령이란 역사적 의미 말고도 백인 남성이 장악해온 백악관의 장벽을 깨뜨린 인물로도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됐다"라며 "해리스의 개인적 노력도 있겠지만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라는 시대정신이 구현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도 모든 어린 소녀들이 대한민국이 '가능성의 나라'라고 생각하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우리에게도 해리스 같은 지도자가 출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비례)도 "카멀라 해리스는 흑인·아시아·여성 등 소수인종과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대변한다. 낙태 등 여성 이슈에도 거침없이 진보적"이라며 "이런 여성이 미국 역사상 첫 부통령이 되었고 여성 참정권의 역사도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라고 축하했다.

권 의원은 "오랫동안 미국의 여성들은 남성과는 다른 투표 세력이 됐다"라며 "총기 사용 규제나 공교육 강화, 낙태 이슈 등과 관련 여성의 재생산권리 강화, 여성 대표성을 높이고 유리천장을 깨뜨리는 데 늘 적극적이었고, 이번 선거에서도 더 진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미국 대선 자금의 44%를 여성들이 냈다고 한다"라며 "무엇보다 경제적 약자인 여성들이 선거에 있어 핵심 주자가 된 것 같아 좋다"고 했다. 권 의원은 "한국 선거에서도 여성이 자금도, 이슈도 더 명백히 주도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태그:#해리스, #여성, #미국대선, #이낙연, #권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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