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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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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11일 오후 2시 31분]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1일 오후 "바이든 당선인과 오늘 통화할 계획은 없다"라며 "내일 통화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일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첫 전화통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과의 첫 전화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하기 위한 한미 협력, 남북관계와 남북의 독자적 역할 강화, 경제협력, 양자와 다자 통상협력 강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을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부르며 그의 당선을 공식화한 바 있다. 전날(8일) 트위터 등에 올린 SNS 축하 메시지에서는 '대통령 당선인'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한 뒤 "특히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서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올해와 내년 G7 정상회의 초청 받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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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주가 정상외교 주간이다"라며 "코로나 위기 속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선방하는 위기에 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국정기조 하에 이번 주에 연이어 굵직한 정상외교 일정이 잡혔다, 어제 존슨 총리 통화로 그 테이프를 끊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1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30분 동안 전화통화했다. 특히 존슨 총리가 오는 2021년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2일 진행된 한미 정상의 전화통화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G7 대면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받았다.

강민석 대변인은 "2020년 의장국인 미국과 2021년 의장국인 영국 정상에게 연이어 G7 정상회의 초청을 받은 것이다"라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올해 G7 대면 정상회의 개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내년도 영국이 개최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향후 예상되는 G7 확대개편 논의시 한국 참여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번 초청은 2050년 탄소중립 선언, 내년 P4G 정상회의 한국 개최 결정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태그:#조 바이든,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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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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