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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와 부산, 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특별법의 동시 일괄 처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와 부산, 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특별법의 동시 일괄 처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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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이 대구와 부산 신공항 특별법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 4대 관문공항 건설로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대구와 부산, 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특별법의 동시 일괄 처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는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지난 17일 김해신공항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대구와 부산, 광주에 각각 신공항을 건설해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여객·물류 복합의 국제관문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대구와 부산, 광주의 군공항 이전을 통한 별도의 민군복합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지금의 항공 수요와 물류, 당장의 적자 등만 앞세우며 4대 관문공항을 반대하는 것은 단견이고 근시안적인 접근"이라며 "공항은 50년을 내다보고 추진하는 국가미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군공항 이전을 통한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는 대구신공항을 오는 2028년 개항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중앙정부가 주도해 국비를 지원하고 인허가 규제를 완화하는 대구신공항특별법 제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부대양여 방식과 국가지원이 합쳐지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개발을 통한 대구공항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난 시기 합의를 뒤집은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고 당면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서도 "대구경북 주민은 부·울·경 주민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소아를 넘어 대승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공항 동촌지역과 김해공항 후적지에 대해서는 첨단 미래 산업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과 성장을 이끄는 중심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정부의 지원을 전제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온 대구경북지역 정치인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태그:#홍준표, #가덕도 신공항, #대구공항, #관문공항, #기부대양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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