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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권력을 시민에게"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 "부산시 권력을 시민에게"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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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퇴'로 치러지는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진보정당 인사의 첫 출마선언이 나왔다.

"낡은정치, 특권정치 걷어내야"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26일 부산시의회에서 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주권이 실현되는 부산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신독재, 부마항쟁, 6월항쟁, 촛불혁명까지 민주화 여정을 언급한 그는 "진보정치의 정신을 잇고 낡은정치, 특권정치를 걷어내겠다"는 입장이다.

노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등 기존 정당과 전혀 다른 구상을 쏟아냈다. 우선 "무능하고 무책임한 여야 거대양당 체계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주민 직접정치 회의' 등 주권자들의 의사를 그대로 반영하는 제도 도입 등을 전면에 앞세웠다.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논란도 "취임과 동시에 주민투표를 즉각 발의해 존폐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 또한 ▲ 대북제제 해제와 4.27판문점선언 국회비준 요구 ▲ 재벌특혜 센텀 2지구 사업 중단 ▲ 동부·서부 공공의료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 과로사에 시달리는 택배노동자, 장기 농성 중인 효림원 요양보호사들, 파업을 앞두고 있는 대리운전 노동자, 민영화 논란의 돌봄교실 문제 해결 등 "노동존중 부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해서는 "코로나 시대를 고려한 수요예측과 사업타당성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위원장은 "선거를 앞둔 선심성 논의는 차기 정권에 따라 흔들릴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정현 위원장은 당내 후보 선출 선거에도 단독 등록한 상황이다. 이 결과에 따라 다음 달 5일 진보당 부산시당의 최종적인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된다.

노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진보정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당선한 재선 기초의원이었다. 6대, 7대 부산시 연제구의원을 거쳤다. 풀뿌리 진보정치 운동을 펼쳐온 결과 은빛노인학교 교장을 맡거나 좋은아빠모임을 결성하는 등 특이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주민복지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도 취득했다.

기초의원 재임 시절에는 탈핵에너지전환 부산기초의원모임 공동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1기 민중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 2기 위원장에 이어 1기 진보당을 이끌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 진보정당 후보로 직접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노 위원장의 출사표로 부산지역 다른 진보정당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보궐선거 대비하고 있는 진보정당은 진보당 외에 정의당이 있다. 지난 11일 부산 방문에서 "민주당·국민의힘 심판"을 외친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내년 보선과 관련 시민사회와 진보정당간 선거 연대를 제안한 바 있다.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기후행동 공동정부'를 출범하자는 것인데, 진보정당 가운데선 노동당, 녹색당, 미래당 등이 대상으로 언급됐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이러한 중앙당 차원의 선거전략에 따라 선거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부산행 김종철 "부산시장 보선, 민주당·국민의힘 심판해야" http://omn.kr/1qev4
 
"부산시 권력을 시민에게"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 "부산시 권력을 시민에게"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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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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