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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8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검사받고 있다. 2020.11.28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8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검사받고 있다.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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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아래 중대본)는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400명대로 주춤한 것에 대해 "유행 감소와 확산을 가늠하는 기로"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내일(29일) '거리두기 격상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28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486명이었고, 해외 유입 확진자 18명까지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는 모두 504명이었다.

28일 오후 2시 10분, 임숙영 중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확진자 감소 현상에 대해 "현재가 유행이 꺾이는 시기인지,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확산세가 지속되는 시기인지 가늠하는 기로"라면서 "국민 여러분이 사회적 접촉을 조금 더 줄여주시고 동참해주신다면 좀 더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임 단장은 "거리두기 추가 격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내일(29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를 상향하게 되면 규제 조치 외에도 국민이 경각심을 더 갖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수도권에는 지난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강원권과 호남권 일부 지역에서는 1.5단계가 시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세는 26일 0시 기준 583명, 27일 0시 기준 569명이었다가 사흘 만에 500명 초반대인 504명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 댄스 교습과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5명이다. 서울 어플 소모임 관련 확진자는 21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모두 22명이다. 서울 마포구 교회 확진자도 11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모두 135명으로 늘어났다.

의료 기관 관련 집단 확진도 계속 됐다. 전북 익산시 대학병원과 관련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46명이다. 23일 종사자가 첫 감염자로 확인된 충남 공주시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현재 25명이다.

특히,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집단감염과 관련, 중대본은 "종사자가 외부에서 감염되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해당 기관 종사자들은 퇴근 후 또는 휴일에 사적인 대면 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유흥업소 등과 같은 고위험시설 출입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실내에서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은 격렬한 운동으로 비말이 발생하기 쉽고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그:#코로나19 확진자,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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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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