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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과 변광용 거제시장, 차상문 명천 대표가 서명한 합의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과 변광용 거제시장, 차상문 명천 대표가 서명한 합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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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인 ㈜명천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시작한 지 66일 만에, 천막농성 25일과 타워크레인 고공농성 사흘만에 '고용유지 노사합의서'를 체결하고 투쟁을 마무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는 28일 합의서를 공개했다. 합의서는 김형수 지회장과 변광용 거제시장(거제시 조선경제과장 대리), 차상문 명천 대표가 서명했다.

3자는 정리해고 대상자 가운데 사직서를 내지 않았던 3명에 대해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을 활용하여 고용을 유지하고, 11월 임금을 지급하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합의했다.

25일 새벽부터 대우조선해양 1도크 48미터 높이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인 김형수 지회장을 포함한 노동자 2명은 합의한 뒤인 27일 오후 6시 30분경 내려왔다.

앞서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낮 12시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집회에는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참석했고, 금속노조는 집회 후에는 통영고용노동지청에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금속노조, ㈜명천, 거제시가 협상에 들어갔고, 합의했던 것이다. 이후 김형수 지회장은 크레인에서 내려왔고 대우조선해양 사내 선각삼거리에 설치했던 천막농성장도 정리했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이번 투쟁은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노동자 중 다수가 해고 전 권고사직해서, 끝까지 해고 철회를 요구한 노동자만 고용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4000명 넘는 하청노동자가 대량해고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청노동자 스스로 투쟁을 해서 자신의 고용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정리해고 대상자와 대상자가 아닌 노동자가 합심해서 끝까지 함께 싸웠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와 독자 생존을 위해서라도 대우조선해양이 하청노동자 대량해고를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하청노동자들과 함께 모든 해고에 맞서 더욱 열심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25일부터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하다 합의를 한 뒤, 27일 오후 내려왔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25일부터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하다 합의를 한 뒤, 27일 오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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