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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기섭 전 강릉시장(자료사진)
 심기섭 전 강릉시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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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로 예정됐던 심기섭 전 강릉시장의 발인식이 매장을 반대하는 묘 예정지 마을 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었다.

지난 2일 숙환으로 별세한 심기섭(77세) 전 강릉시장의 장지가  발인을 하루 앞둔 3일 밤, 강릉시 사천면 청솔공원묘지로 급히 변경됐다.

심 전 시장은 당초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 심씨 종중 선산에 묘지를 쓸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식을 전해들은 마을 주민들은 사전동의가 없다는 이유로 매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유족 측은 발인전 날인 3일 저녁, 마을 이장을 포함한 주민들 설득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결국 심 전 시장 유족 측은 3일밤 11시경 가족 회의를 통해 청솔공원묘지로 장지를 급하게 변경했다. 하지만 화장터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탓에 일정이 늦춰졌다.

3선 강릉시장을 지낸 심 전 시장은 매장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묘지 예정지가 마을에서 100m 정도로 가까운데다 사전에 마을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이나 동의도 없이 진행하려는 심 전 시장 측이 문제다"면서 "소식을 듣고 강릉시에 매장에 대한 신고가 되어있는지 확인했지만 전혀 그런 절차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심 전 시장 유족 측은 "사전에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하는지 전혀 몰랐고, 발인 전날 마을 주민들을 찾아가 울면서 부탁했만 거절당했다"면서 "장례식에서 싸움을 벌이느니 차라리 장지를 바꾸자고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4일 오전 심 전 시장의 운구차 진입을 막을 예정이었다.

최근 이처럼 마을 인근 매장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거부감이 강해 유족 측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한 주민은  "얼마전 부모 묘를 쓰려고 마을발전기금 500만 원까지 제시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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