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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산정수장의 모습.
 인천시 수산정수장의 모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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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 상수도사업본부(이하 상수도본부)가 올 한 해 노후설비 교체공사 등으로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단할 때,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기 위한 수계전환을 4차례 시행한 결과,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수도본부는 정수장 가동 중단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상 급수가 가능한 안정적인 수계전환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학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수계전환 매뉴얼'을 만들었다.

상수도본부는 "수계전환 시행 전 수계전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다"면서 "도상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수계전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나리오를 작성해 시연함으로써 직원들이 각 단계별 임무와 역할을 정확히 숙지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상수도본부는 수계전환할 경우 매뉴얼에 따라 사전밸브 조절, 사전 이토 및 소화전 방류, 시민 홍보와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수압저하 및 유속변화가 높은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일반지역을 수계전환 영향 지역으로 나눠 특별 관리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단행했다. 

또한 수계전환을 지휘 총괄하는 본부 상황실과 사업소를 총괄하는 상황실을 각각 설치하고, 급수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인 '수운영시스템'을 통해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안정적인 수계전환을 수행했다.

상수도본부는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고 이후 처음으로 올해 9월 남동정수장 가동중단에 따른 첫 수계전환을 매뉴얼 절차에 따라 진행했으며, 이후 3차례의 추가 수계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4차례의 수계전환은 △남동정수장이 9월 8일부터 10일까지(54시간) △부평정수장이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48시간) △공촌정수장이 11월 10일과 13일(각 야간 3시간) △수산정수장이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54시간) 예정되어 있었으나,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계전환을 단계별로 나누어 시행하고 환원작업을 야간시간대에 조기 시행함으로써 예상 시간보다 빠르게 완료할 수 있었다.

수질 확보와 안정적인 급수 공급을 위한 부평정수장 수계 천마산배수지와 공촌정수장 간 비상연결 관로,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 간 비상연결 관로공사를 반영한 수도정비기본계획이 변경 승인돼 상수도본부는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각 구청과 행정복지센터의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 여러분의 협조로 올 한해 수계전환을 불편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성공적으로 시행한 수계전환을 토대로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상수도 행정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수계전환 매뉴얼, #정수장,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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