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코로나19 재확산세 계속 이어져 내일(8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할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역학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감염세를 꺾기 위해서는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서 방역망 내 관리비율을 높이는 게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서 수도권 지역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라고 지시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전했다. 이를 위해 "우선 공무원과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주부터 현장 역학조사에 투입하라"라고 지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수도권 지역 직장인들과 젊은 층들이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야간및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운용하라"라고 지시하는 한편, "최근 들어 정확도가 높아졌고 검사 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활용도 적극 추진하라"라고 주문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기존의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는 6시간 걸리는데 신속항원검사는 15분 걸리고,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90% 이상 나오기 때문에 빨리빨리 확인하고, (확진자를) 분류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항원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지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 가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미 허용돼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인 대유행으로 진입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이다"라고 진단하면서 오후 9시 이후 사회.경제활동을 폭넓게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내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은 신규 확진자 중 60대 이상 확진자의 비율, 전국의 중증환자 병상 수용 능력, 역학조사 역량, 감염 재생산 지수, 집단감염 발생 현황, 감염 경로 조사중 사례 비율, 방역망 내 관리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태그:#문재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역학조사 인력, #신속항원검사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