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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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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에 대해 사과했다.

조 시장은 7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하면서 "이‧통장 연수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시민 여러분께 크나큰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조 시장은 "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가 그동안 기울여 왔던 노력의 결과가 한순간에 무너진 것만 같아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통장회장단연합회 집단감염으로 시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시정을 이끄는 최고 책임자로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는 자가격리자 등 시민 여러분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조 시장은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저와 진주시의 모든 공무원들은 진주형 방역체계를 재구축하여 진주의 자긍심을 회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진주시 이‧통장협의회는 지난 4일 사과하기도 했다. 이를 언급한 조 시장은 "이번 연수에 다녀오지 않으신 900명이 넘는 진주시의 대다수 이통장들이 이번 사태로 인해 상심이 매우 크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마음 아파하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지금 진주시민을 위해 봉사하시는 대다수의 이통장들에게는 시민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국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조 시장은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창원 등 다른 도시의 사람들과 불가피한 교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타 지역으로 부터의 감염과 우리 지역 전파의 가능성은 늘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우리 진주에 코로나 감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진주에서는 이날 확진자 4명이 추가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진주시 이통장 연수' 관련으로, 현재까지 전체 69명(진주 거주자)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이통장 28명과 버스기사 1명, 공무원 5명, 가족 17명, 기타 접촉자 18명이다.

진주는 11월 2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였고, 9일 해제 예정이었다. 그런데 경남도 전체가 8일부터 3주 동안 2단계 실시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 겨울철이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위기다.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이다"며 "강도 높은 방역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태그:#조규일 시장, #진주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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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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