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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지역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오전 9시부터 줄을 서 있다.
▲ "검사받는 시민들" 18일 부산지역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오전 9시부터 줄을 서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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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에서는 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33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에 1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는 6천여 명 대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942명, 해외입국자 2953명을 합쳐 689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 주 50명 이상 치솟았던 확진자 규모는 주말의 영향으로 10명 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시는 "주말 검사량이 줄어들어 확진자가 감소한 측면이 있다"며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어 방역지침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간 전파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부산 2420번, 2422번, 2424번, 2425번, 2426번, 2428번 등 6명의 환자는 일가족으로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2421번, 2433번 환자는 각각 기존 2286번, 211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369번 확진자와 가족 관계인 2427번 환자는 유아 수업과 연관이 있다.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방문수업에서 누적 확진자는 1명이 늘어 14명으로 증가했다. 부산시 공무원을 포함해 성인 21명, 유아 등 25명이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다.

강서구 대안학교 관련 접촉자 1명도 추가 확진됐다. 이와 관련된 확진자는 15명이다. 직원 5명, 학생 6명, 접촉자 4명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경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 단장은 "여전히 감염원을 모르는 사례가 많아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일 평균 확진자 숫자는 36.7명으로 1주일 전 평균 24.1명보다 오히려 증가했다. 가족·직장, 종교시설 내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전파 위험도가 높아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하루 전인 17일 이달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단계 완화는 감염 추이를 보고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태그:#부산 신규 확진, #추가 14명, #사회적거리두기, #일가족 감염, #유아 방문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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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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