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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월 25일 오후 현대위아 창원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월 25일 오후 현대위아 창원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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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위아 창원4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작업하다 재해를 당한 뒤, 노동단체들은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였다.
 현대위아 창원4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작업하다 재해를 당한 뒤, 노동단체들은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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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노동자를 죽이지 마라."

프레스 작업 도중 협착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이었던 현대위아 창원4공장 하청업체(위즈테크) 소속 40대 작업자가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노동단체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대위아 창원4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소속 40대 작업자는 지난 11일 오후 5시 55분경 프레스 설비에 투입되어 작업하다 협착사고를 당했다. 이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24일 새벽 숨을 거두고 말았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해당 프레스에 대해 작업중지 요청했다가 15일 해제했다.

협착사고 이후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현대위아창원비정규직지회, 현대위아지회,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등 단체들은 "사고를 유발한 산업안전보건법의 위반사항, 산업안전보건규칙에 따른 위반사항, 특별작업에 따른 교육과 유명무실한 방호조치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들은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현대위아 4공장 전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계속해 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5일 현재위아 창원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차례 위험 현장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안전조치 외면으로 운명을 달리한 노동자의 명목을 빈다"고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고용노동부는 아직 위험이 산재한 현장에 대한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하고, 특별근로감독에 대한 즉각적인 대답은 회피한 채 중대재해를 방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장에서 산업재해는 노동자의 잘못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대부분이 작업현장에서 안전보다 생산을 우선하는 사업주의 생산우선주의, 비용절감을 위한 방호조치를 하지 않는 등 노동자의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행태로부터 비롯된다"고 했다.

이들은 "현대위아4공장의 중대재해도 마찬가지다. 앞서 알렸듯이 단조 프레스 공정에서 3건의 재해가 발생했으며, 재해가 발생될 때마다 방호조치 개선 등을 요구했지만 이것이 외면되었기 때문에 이번 사고까지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원청인 현대위아와 위즈테크가 노동자의 요구가 묵살되어 발생한 재해에 대해 책임지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 더 이상 노동자를 죽이지 마라"고 했다.

또 이들은 "고용노동부는 개선조치에 대한 일반적인 판단만 내릴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과 현대위아4공장 전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지금 당장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노동자들은 재발방지를 위해 적정한 방호조치, 시설개선을 요구하였으나 회사는 번번이 묵살했고, 고용노동부는 방조해 왔다"고 했다.

이들은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하는 회사와 이를 알고도 사고발생 나흘만에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한 고용노동부는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방관, 방치하여 무참히 앗아간 '살인공범'에 다름 아니다"고 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노동자를 '부품'으로 여기고 '안전과 생명'보다 기업의 '비용절감과 생산공정'을 우선시 하는 저급한 사고를 바꾸지 않는 한 산업현장의 안타까운 죽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재발방지를 위한 적정한 조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해당 작업공정을 중단시키고, 현대위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당장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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