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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9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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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2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다소 늘었지만,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서울 한양대병원을 비롯한 대형 종합병원과 요양시설, 교회 등 감염 취약시설뿐만 아니라 고시텔·직장·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의 집단감염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의 고리를 끊고 설 연휴(2.11∼14) 기간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2주 연장했다.
약 2개월 반만에 지역발생 이틀연속 2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늘어 누적 7만88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5명)보다는 31명 늘었다. 앞서 '3차 대유행'의 초기 단계였던 지난 2020년 11월 20∼22일(348명→386명→330명)에도 사흘 연속 300명대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지난해 12월 25일(1240명) 정점을 찍은 뒤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말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최근 며칠은 주말과 휴일 등의 영향으로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1주일(1.27∼2.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9명→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5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연이틀 200명대로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18∼19일(지역발생 245명→293명) 이후 약 2개월 보름 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1명, 경기 70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19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23명, 충북 18명, 부산·대구·경북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7명, 충남 5명, 전북·전남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6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가 384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는 총 47명이 확진됐고, 동대문구의 한 고시텔에서는 10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이 밖에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10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부산 금정구의 한 요양병원 사례에선 총 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 다시 1%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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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대기실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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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는 41명으로, 전날(20명)보다 21명 많다. 40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27일(43명) 이후 엿새만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경기(12명), 서울(7명), 부산·대구·경남(각 2명), 광주·울산·전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 9명, 일본·오스트리아 각 3명, 영국·이집트 각 2명, 인도네시아·미얀마·파키스탄·이라크·아랍에미리트·몰타·스페인·캐나다·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3명, 외국인이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8명, 경기 82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21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과 세종을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43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22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66명 늘어 누적 6만8775명이 됐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0명 줄어 총 863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71만1413건으로, 이 가운데 547만830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5만426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9571건으로, 직전일 2만1024건보다 2만8547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68%(4만9571명 중 336명)로, 직전일 1.45%(2만1024명 중 305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8%(571만1413명 중 7만8844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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