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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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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5일 오후 12시 9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시에 택시 환승할인제를 도입하자고 5일 밝혔다. 현재 부산과 제주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중인 택시 환승할인제를 서울에도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여당 지도부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택시 환승할인제에 대해 검토해줄 것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2019년 서울시민 1인당 환승 할인으로 절약한 교통비가 연간 53만원에 달할 정도로 서민의 가게에 적잖은 보탬이 되어 왔다. 그러나 지하철과 버스와 달리 택시의 경우 대중교통수단의 성격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승 할인대상에서 제외돼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부산과 제주도에서 이용자의 편익을 위해서 현재 택시 환승할인을 시행하고 있고 경기도와 인천, 대구 등도 관련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경기도의 연구에 따르면 택시 환승할인제를 시행할 경우 환승 통행량은 약 20% 증가하고 생산유발효과가 593억,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392억, 고용유발효과도 829명으로 산출됐다"라고 했다.

노 최고위원은 "현재 서울시의 경우 1일 택시 이용건수가 약 100만 건에 달한다"라며 "이중 25%가 환승을 한다고 가정하고 건당 500원의 환승 할인을 제공하면 소요되는 연간 필요예산은 450억으로 이는 서울시 1년 예산 40조의 0.1%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택시 환승할인제는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택시업계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미세먼지 감축 등 환경 문제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석삼조의 정책이라는 것"이라며 "이제 서울시가 나서야 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태그:#노웅래, #서울, #택시, #택시환승할인,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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