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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진해 STX조선해양.
 창원진해 STX조선해양.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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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 STX조선해양이 대규모 정리해고와 오랜 기간 무급휴직을 이겨 내고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지회(지회장 이장섭)는 '사회공헌기금 500만원'을 결의하고 쌀과 라면을 창원시에 기탁하기로 했다. STX조선지회는 25일 오전 창원시청 시장접견실에서 '사회공헌사업 협약식'을 갖는다.

STX조선해양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2014년 상장 폐지에 이어 2016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그러다가 회사는 2017년 법정관리를 졸업했고, 2018년 3월 사측은 "생산직 75%에 해당하는 인건비 감축 등 각종 복지수당 삭감, 소형가스선 중심의 수주 확대" 등 자구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STX조선지회는 부분파업과 집회, 농성투쟁을 벌였다. 대량해고는 막았지만 생산직 절반인 260명씩 순환무급휴직에 들어갔던 것이다.

무급휴직이 2020년 6월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사측은 이를 연장 요구했다. 이에 STX조선지회는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2개월 동안 전면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경남도와 창원시, STX조선해양 노-사, 투자사인 유암코와 KHI는 지난 8일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정상화의 길을 텄다.

24일 STX조선지회는 "우리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조합원들이 함께 싸워 온 투쟁이 있었고, STX조선정상화를 위한 지역대책위와 활동이 있었고, 2달간의 전면파업에도 불편을 감수하고 STX조선의 정상화를 기원해 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020년 12월 대의원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노동자와 지역사회의 힘으로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현재, 노동자들이 스스로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여 정상화의 과실을 지역사회와 나눌 것을 결정하였다"고 했다.

이에 STX조선지회는 사회공헌기금 500만원을 마련하여 창원시를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장섭 지회장은 "두 달간의 파업투쟁에서 많은 시민들이많은 불편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STX조선의 정상화와 현장의 노동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었다"고 했다.

그는 "지역사업장인 STX조선의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적극적으로 공공근로 정책지원 등의 여러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지회장은 "투자유치 과정이 일정부분 마무리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노력해준 창원시와 응원해주신 창원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자 창원시에는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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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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