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류·생필품 출고가 인상에 분노한 자영업자들

등록 21.03.30 15:01l수정 21.03.30 15:01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주류·생필품 출고가 인상에 분노한 자영업자들 ⓒ 유성호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주류·생필품 제조업계의 상품 출고가 인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마트협회와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자영업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류·생필품 제조업계의 물가 인상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과 자영업자들에게 두 번 죽이는 칼날이 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날 이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 여파로 소비자는 물론 생업 현장의 자영자들은 막대한 매출 타격으로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다"며 "함께 이겨내야 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제 몫은 챙겨야겠다는 제조 대기업들의 횡포에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들은 "정부는 물가 인상을 획책하고 있는 주류·생필품 제조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가야 한다. 가격 인상의 적절성을 밝혀 국민들의 밥상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제조 대기업을 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민들과 자영업자들의 신음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기 바란다"며 '가격 인상 즉각 철회'라고 적힌 통에 막걸리, 맥주, 즉석밥, 국수 등을 쏟아 붓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주류·생필품 출고가 인상에 분노한 자영업자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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