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외항 해상에서 중국 원양어선이 기름을 유출해 긴급 방제 작업이 진행되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 29분경, 부산 남외항 N-3 묘박지에서 연료유를 수급 중이던 선박(원양어선, 중국)가 경유 약 200리터를 해상으로 유출하여 긴급 방제조치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사고현장에 방제정, 경비함정, 남항연안구조정 급파하였고, 해양환경공단, 방제업체를 동원하여 방제작업을 완료하였다.
현장 확인결과, 사고선박 주변 해상에서는 경유가 길이 400m, 폭 300m의 오염군이 발견되었고, 유흡착재 등 방제기자재를 이용하여 해상의 유출된 기름 제거 작업이 진행되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당 선박 기관장이 해상 유출 혐의를 인정했으며, 정확한 사고경위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