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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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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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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60명대다. 부산시는 2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이날 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가 8398명"이라고 발표했다.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해외입국자 2명, 접촉자 50명, 감염원을 조사 중인 사례가 14명이다. 이 가운데 접촉자 50명은 가족 15명, 지인 14명, 직장동료 11명으로 분류됐다. 다중시설 접촉자는 체육시설 3명, 목욕장 2명, 음식점 2명, 피시방 1명, 택시 1명, 다른 지역 동선 1명 등이다.

기존 집단감염 그룹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그치지 않았다. 6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하구 기업은행 신평동 지점에서 2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환자는 8명으로 늘었다. 동래구 녹천탕과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목욕장과 연관된 확진자는 이용자 77명, 직원 1명, 접촉자 35명 등 116명에 달한다. 사하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격리 중인 2명의 확진 판정으로 학생 18명, 접촉자 42명 등 모두 60명이 감염됐다.

새로운 집단감염 그룹도 발생했다. 사하구에 있는 한 업체에서 지난 29일 확진자가 나왔고, 접촉자 진단검사에서 이날까지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같은 층 근무자들이 확진된 경우로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에어컨이 가동이 이루어지는 환경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23명이 밀접 접촉으로 자가격리 조처됐다.

12명이 확진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샤넬 매장과 관련해선 752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시는 이 매장의 방문자를 1600여 명으로 파악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17명으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직전인 지난달 20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의 나이는 50대가 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60대 4명, 20·30·40대와 80대가 각각 1명씩이다. 이들 중 10명은 기저질환이 없고, 1차 접종자는 3명이다.

50대 이하 위·중증 환자가 많아진 데 대해 이소라 단장은 낮은 백신 접종률과 델타형 변이바이러스를 이유로 꼽았다.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경증에서 위·중증으로 진행 비율은 알파형 변이에 비해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소라 단장은 "변이바이러스를 이기는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접종"이라며 "또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길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태그:#부산, #코로나19, #사하구, #해운대구, #동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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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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