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국정원, 일본 극우 지원 의혹 진상 밝혀라"

등록 21.08.19 16:50l수정 21.08.19 16:50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시민사회단체 “국정원, 일본 극우 지원 의혹 진상규명하라” ⓒ 유성호


윤미향 무소속 의원과 한국진보연대, 국정원개혁네트워크,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등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의 불법 해외 공작을 규탄하며 정부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지난 10일 MBC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PD수첩>은 '부당거래-국정원과 日극우'편을 통해 국정원이 일본 극우단체를 은밀한 지원했던 실태를 조명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를 거론하며 "국정원이 일본 극우단체들을 지원해 왔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일본 자민당 정권의 극우정책을 뒷받침하는 극우단체 국가기본문제연구소를 지원하고, 국정원 출신 인사들이 그들과 결탁해 일본에서 혐한 여론을 부추기는 활동을 지원한 것"이라며 "헌법을 파괴하고 매국 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국정원 공작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강력히 처벌할 것을 정부와 국정원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정원의 불법 해외 공작을 규탄하며 정부는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유성호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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