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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한 정수사업소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 중 3명이 가스를 흡입해 1명이 숨지고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
| ⓒ 대구소방본부 | 관련사진보기 |
대구 달성군의 한 정수사업소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가스 흡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와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45분께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 위치한 한 정수사업소 저류조 지하 2층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70대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함께 있던 40대와 30대 공무원 2명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용역업체 노동자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저류조 청소작업 중 가스를 흡입해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시안화수소와 포스겐이 검출됐다.
현장에서 검출된 시안화수소는 47ppm으로 치사량은 50ppm이라고 대구소방본부는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법·산업안전보건법 등의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