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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기자회견
 신상진 성남시장 기자회견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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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성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신 시장은 18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재산피해 622건, 피해 복구 예상액이 약 233억 원에 달하는데, 성남시 자원만으로는 보상과 복구가 부족하다"며 "정부에서 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선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신청해 행정안전부에서 이미 실사를 나왔다"라고 전하며 "실사 결과 순수피해액이 105억 원을 넘으면 지정 요건이 되기에, 정밀 실사시 정확한 피해액을 전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비 등을 복구 비용으로 투입하기로 했지만 재정이 충분치 않다"면서 "중앙정부에 이러한 사정을 호소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성남시 누적 강수량은 470mm에 이른다. 이로 인해 태평동 일대 비닐하우스 85개 동이 파손됐다. 또한 마을로 진입하는 다리가 무너져 주민 15세대가 고립됐다.

이 밖에 주택과 건물 등 207건 침수, 토사유출 158건, 도로파손 145건, 수목 전도 41건, 옹벽과 주차장 붕괴와 산사태, 또 탄천이 범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번 수해로 이재민과 일시대피자가 432가구 1116명이 발생해 성남시는 행정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임시주거시설 4곳을 마련했다. 현재 46세대 108명이 머물고 있다. 사망 등 중대한 인명 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 비용의 최대 80%까지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건강보험료 경감 외에 통신·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 감면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 시장은 "성남시 곳곳의 주택과 일터가 침수돼 시민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고 절망감이 커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태그:#신상진,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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