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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기위해 공로연수를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홍성군청 오준석 의회사무국장은  1999년, 잦은 야근과 과로, 신경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37세에 위암3기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직장암, 2015년 대장암 수술로 큰 아픔을 겪고 현재 장애인 4급으로 오 국장은 은퇴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퇴직을 앞두고 오 국장은 그간의 소회와 40여년의 공직생활 중 아쉬웠던 점에 대해 털어놓았다.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기위해 공로연수를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홍성군청 오준석 의회사무국장은 1999년, 잦은 야근과 과로, 신경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37세에 위암3기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직장암, 2015년 대장암 수술로 큰 아픔을 겪고 현재 장애인 4급으로 오 국장은 은퇴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퇴직을 앞두고 오 국장은 그간의 소회와 40여년의 공직생활 중 아쉬웠던 점에 대해 털어놓았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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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서의 특정 업무에 대한 전문가가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생활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 업무를 담당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 것보다 '문제가 발생하였으나,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니 이렇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하는 후배 동료 공무원이 훌륭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40여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공로연수를 앞둔 홍성군청 오준석 의회사무국장이 후배 공직자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오준석 국장은 10월 1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 내년 6월 30일, 퇴임하게 된다.

오 국장은 1982년 2월 홍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5월 임용고시에 응시하여 6월 합격자 발표후 8월부터 8주간 합숙 신규 공무원 집합교육에 이어 10월 19일 지방행정서기보 시보로 홍북면사무소에 최초 임용됐다.

이후 1991년 8월 29일 군청에 전입하여 예산업무를 총 7년 6개월, 민원 업무 5년 6개월을 담당하고 2000년 6월 8일 6급 승진과 예산과 행정 담당을 거쳐 2013년 7월 8일 사무관에 임관 되어 의회 전문위원, 의회 사무과장, 세무과장, 회계과장을 역임하고, 2020년 1월 1일 지방 서기관인 의회사무국장, 행정복지국장을 지냈다.

오 국장은 홍북면사무소에 첫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당시 123운동이라 불리던 "한 가정에 두 자녀만 30세 이전에 단산하자" 가족계획 시기를 회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1980년대의 산업 행정인 추경, 어려운 시대 배고픔 시절을 해결해 주는 기적의 볍씨 통일벼 재배,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로 시작하는 새마을 노래를 들어가며 시작하는 퇴비 증산 독려, 한해 대책으로 고지대 양수 작업을 위해 3단계 연결 등 며칠씩 들판으로 뛰어다니던 생각,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마을 주민들을 찾아가 새마을 운동, 지붕개량, 마을안길 포장 등으로 바쁜 날을 보내던 일 등 공무원으로서 인정받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업무를 추진했던 옛 모습이 공직생활 중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전했다.

공무원으로서의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했던 오 국장은 1999년, 당시 37세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잦은 야근과 과로, 신경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위암3기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직장암, 2015년 대장암 수술로 큰 아픔을 겪고 현재 장애인 4급으로 오 국장은 은퇴의 길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은퇴에 대해 더더욱 감회가 새롭다는 오 국장은 "힘들 때마다 주위에서 격려해주고 따뜻한 배려로 사랑해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정말로 고맙다. 그리고 각종 행정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상하고 친절하게 지도해주고 아껴주었어야 했는데, 제 많은 질책과 날카로움 및 직선적인 표현으로 어려웠던 동료 직원들이 계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저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그리고 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깊이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국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있던 업무에 대해 ▲제2의 건국 백서 ▲알기 쉬운 예산 실무 ▲의회 사용설명서 ▲부서별 업무추진 지침서 등을 발간해 공무원들이 업무연찬을 할 수 있게 한 성과와 수시로 언론에 기고를 통해 의견을 홍보했던 일을 꼽았다. 이와함께 홍성군 최초로 민원 봉사 대상과 대한민국 의정 대상 등을 수상한 것에 대해 공직생활의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전했다.

오 국장은 "그동안 생활하는 과정에서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어둠의 터널을 지나기도 하고, 두 다리 힘을 잃고 멈추어 서기도 했다"며 "하지만 부족한 저를 언제나 사랑하고, 희망과 용기와 힘을 주시어 마지막까지 공직생활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많이 부족한 제가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년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도움 덕분이라 생각하며 고마움을 평생 깊이 간직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은 아직도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벌써 이순(耳順)의 나이가 되어 떠나야 하니, 그동안 희로애락을 같이 하였던 동료 직원분들을 이제는 자주 대할 수 없음이 아쉬움으로 착잡한 마음이 든다"며 "한편으로는 홀가분하지만 떳떳하게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내가 정말 공직을 잘 마감하는 것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사람이 마음을 비웠을 때 비로소 세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공직과 사회생활에서 가식적이고 음흉한 마음가짐보다는 포용적이며 소신 있는 정확한 판단력으로 행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또한 청렴을 구호만 외치고 단 한 번도 진실하지 않게 살았는지 가슴에 손을 깊이 대고, 말과 행동이 달라 누군가 불편하면 서로가 마찬가지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여 왜곡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 묻자... "군정업무 집중하느라 유산한 아내곁 지키지 못해"
 
병마와 싸워 이겨 지켜낸 40여년의 공직생활에 후회는 없지만  아쉬운 점에 대해 오 국장은 "홍성군의 최고인구는 1965년 15만4383명이고, 최저인구는 2011년 8만8108명이다. 내포 신도시 영향으로 2017년 1월 5일 10만7명으로 인구 10만 명을 회복하였으나 현재는 9만8000여 명"이라며 "1982년 임용되어 앞으로 20~30년 후에는 인구문제 때문에 국가의 어려움이 처할 것을 걱정하면서 가족 계획 정책을 무리하게 진행했던 것"을 꼽았다.

이와 함께 과거 예산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군정에만 집중, 아내가 아이 유산이 되었는데도 찾아가 보지 못한 것을 꼽았다. 또 지방공무원법 규정에 의거 공로 연수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30~40년 공직생활을 하고 영예롭고 떳떳하게 마무리하고 싶으나, 즉 과거보다 수명이 연장되어 한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정든 직장을 떠나는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그는, 군민을 위한 올바른 군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역량있는 자치단체장이 선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 국장은 "임명직 단체장 시절은 수시로 인사가 있어 최소 6개월, 길면 1년 6개월로 행정의 연속성이 없어져 주민들이 누가 군수인지를 몰랐다"며 "1991년 지방자치가 시행되어 단체장이나 의원들을 선출하는데, 역량이 강화되지 못하고 당선되어 각종 이권 개입과 공무원 줄 세우는 병폐, 인사권을 가지고 무리한 공약을 주민설명회 또는 토론회 한번 없이 독단적인 행정을 마구 행사하는 행동과 예산을 퍼주기식 집행했던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인생 이모작'을 위한 앞으로 계획에 대해 오 국장은  "2022년 1월, 아픈 환자들에게 굳은 의지를 갖고 열심히 운동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된다는 것을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투병일기로 발간하여 나눠줬다"며 "공로 연수 기간 중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자서전을 집필하여 후배 공무원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산업기술 연구원 지방자치 연구소와 연계하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의원들에게 알아두면 쓸데있는 이야기(홍성군 소개, 공무원 40년 8월, 문서·예산 등 행정실무)라는 주제로 전국으로 강의를 하고 다양한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인생을 즐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 국장은 앞으로 홍성군정 발전을 위해 애써줄 후배 공직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저는 이제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갑니다. 떠날 때를 알고 가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겨온 저로서는 이제 제 인생의 또 다른 출발을 위하여 후배 공무원분들의 격려 속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으려고 합니다. 후배 공직자분들께서는 매사에 희망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생활하십시오.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하는 것, 그래서 잘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았습니다.

퇴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잘 적응해 나가려 합니다. 실패한 사람에 대한 원인을 연구한 결과 지식과 기술 부족은 15%에 지나지 않고 인간관계의 잘못이 8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인간관계에서는 메아리와 널뛰기의 원리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내가 하는 만큼 상대방으로부터 받게 되며 내가 높이 오르려면 더 높이 올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후배님들 원만한 대인관계를 통해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소망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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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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