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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는 30일 홍성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규모 축산농가를 집단화시킬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그 안에서 분뇨처리 및 육가공까지 해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홍성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규모 축산농가를 집단화시킬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그 안에서 분뇨처리 및 육가공까지 해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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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과 홍성축협이 3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결성면 성남리 일대의 2만 4천㎡ 부지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건립중인 가운데 보령시 천북면 주민들이 이를 반대하며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건립추진 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하루 동안 가축분뇨 170톤과 음식물쓰레기 30톤을 처리한다.

서천지역 언론 '뉴스스토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주민들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과 관련 사전협의도 없었고, 해당 사업 시행 지역이 행정구역상 홍성군이지만 보령시 천북면 경계와 반경 2km 이내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악취 발생 등 인근 주민들의 생활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홍성축협 이대영 조합장은 30일, 홍성군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축산악취 해결을 위해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조성해야 한다. 환경부 공모사업에 신청에 참여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지자체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황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소규모 축산농가를 집단화시킬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그 안에서 분뇨처리 및 육가공까지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소규모 축산농가를 주거지역에서 떨어진 곳에 산업단지처럼 대규모로 집단화시켜야 한다. 분뇨처리와 도축, 육가공, 퇴비를 만드는 등 그 안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도록 전환 해야한다"며 "서산 석문단지에 대단위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농림부와 합의했다. 보령과 서천사이 부사 방조제 간척지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굳건하게 이어져 온 산업을 무조건 폐업하라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농림부에서 모든 축산농가에 대해 집단화를 통한 현대화로 전국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유인하겠다.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가축분뇨처리시설, #김태흠, #충남도, #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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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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