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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1호 미용명장인 정향옥 인하직업전문학교장은 "미용은 최신 트랜드를 읽어 나름의 감각으로 궁극의 미를 완성해 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정향옥"  인천 제1호 미용명장인 정향옥 인하직업전문학교장은 "미용은 최신 트랜드를 읽어 나름의 감각으로 궁극의 미를 완성해 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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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에 개교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인하직업전문학교'는 미용전문 특성화 학교로 미용인재육성의 요람이다.

'인하직업전문학교'는 미용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선도해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 전문인력 육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특히, 정향옥 교장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차별성과 전문성"을 강조한다.

<소상공인매거진/인천게릴라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정향옥 교장은 "미용은 말 그대로 '사람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분야이다. 그 아름다움은 외형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내면적인 것이다. 미용은 외형과 내면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 '궁극의 미(美)'를 완성하는 작업이다"라고 미용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궁극의 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트렌드를 읽는 눈, 즉 차별화된 관점과 그 트렌드를 나름의 감각으로 완성하는 전문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그것이 K-뷰티의 발전 방향이며, 우리 '인하직업전문학교'가 지향하는 교육목표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내가 배워야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 내가 배우지 않고 어떻게 교육할 수 있겠나.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 그 결과물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교육이다"라며 "그리하여 학생들이 저를 뛰어넘는 미용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이 교육자로서 저의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교육철학에 따라 정향옥 교장은 그 자신이 먼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정화미용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서경대학교 사회교육원 미용예술학과를 수료한 정 교장은 나주대학 뷰티전문예술학사, 교육개발원 피부미용학과 미용예술학사, 호서대학교 문화복지상담대학원 뷰티디자인 석사, 상명대학교 대학원 뷰티예술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 교사, 목포과학대학 교수, 인하대학교 사회교육원 미용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 인천재능대학 미술예술과 교수 등을 역임하며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또한, 헤어·피부·네일 등 미용 전 분야에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국내외 각종 미용경연대회 심사를 맡으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천 1호 미용기능장으로 '미추홀 명장'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향옥 인하직업전문학교장은 "K-뷰티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차별성과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인하직업전문학교 교육 모습.
▲ "인하직업전문학교"  정향옥 인하직업전문학교장은 "K-뷰티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차별성과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인하직업전문학교 교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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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 교장은 현업 종사자들의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강조한다.

정 교장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미용은 트렌드를 읽어내고 그것을 나름의 감각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배우고 익혀야 한다. 배우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미용은 트렌드를 놓치고 감각을 잃는 순간 낙오하고 만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하고, 우리 '인하직업전문학교'에서 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 저희 '인하직업전문학교'는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와의 협업을 통해 '미용 최신 트렌드 기술 전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주 교육대상이 현업에 종사하는 미용업 소상공인 또는 예비창업자들이다"라며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정말 좋은 교육을 추진했다.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 역시 이번 교육을 통해 깨달은 것은 현업에 종사하는 미용인, 특히 미용업 소상공인들이 교육에 얼마나 목말라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라며 "국가나 지자체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러한 현업자 교육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람이 있다면, 소상공인연합회는 물론 인천시 등 지자체와 국가에서도 예비창업자와 현업 종사자를 위한 보다 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초기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교장은 "현업자 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미용분야 꿈나무들을 교육, 육성하는 일이다"라며 "청소년 학생 시절부터 미용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문 미용인으로서의 자세와 기술을 전수해 그들이 K-뷰티를 선도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선배 미용인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인하직업전문학교'에서는 고교위탁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인하직업전문학교'에서는 일반고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헤어미용, 네일아트, 메이크업, 애견미용 4개 분야의 위탁교육을 실시 중이다.

교육비와 교재비를 국비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방권 거주 학생은 학교 자체에서 생활관을 무료로 지원하고, 자격증 취득 및 취업지원, 대학연계 및 군특기병 지원 가능, 훈련장려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하직업전문학교'에서는 내일배움카드(직업능력계좌제)를 통한 국비지원교육,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격증 과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정 교장은 "무엇을 시작하기 전, 혹은 무슨 일을 하다 난관을 만나면 그것을 극복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교육이다. 특히, 소상공인들에게는 더 그렇다"며 "미용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직업교육에 정부와 지자체에서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소상공인매거진(www.menews.kr)'과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인하직업전문학교, #미용교육, #정향옥, #미용명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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