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검찰 출석, 눈물 흘리는 이유 묻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죄송합니다."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이 검찰 조사에 앞서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고개를 숙인 채 포토라인에 선 조 전 부사장은 허리숙여 인사한 후 작은 소리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국토부 조사를 거쳐 검찰까지 수사 (받으러) 왔는데 지금 심정이 어떠십니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죄송합니다."

[기자]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욕설을 하시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정황이 나오는데 인정하십니까? 한 마디 해주시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죄송합니다."

[기자] "사과가 왜 이렇게 늦어졌습니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죄송합니다."

답변 없이 이동하려는 조 전 부사장을 기자들이 막아서고 질문을 던졌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조현아씨, 지금 눈물을 흘리시는 데 우는 이유가 뭔가요? 한 말씀 심정 전해주시죠."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항공보안법등 위반 혐의와 피해자들에 대한 회유 등 증거인멸 시도에 관여한 사실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마이뉴스 곽승희입니다.

(영상취재 : 송규호, 영상편집 : 최인성)

| 2014.12.17 16:3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