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박원순 "대통령은 원칙을 말하지만 시장은 쓰레기를 줍는다"

"대통령은 원칙을 말하지만 시장은 쓰레기를 줍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후 노무현재단 주최 10.4 남북정상선언 8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 말이다. 콘텐츠를 채우는 것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라는 것을 강조하며 인용한 것이다.

10.4 남북정상선언은 지난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 발표한 선언이다. 이를 기념해 올해 8년 째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동아시아와 유럽, 평화를 향한 동행'을 주제로 총 3세션에 걸쳐 진행됐다.

마지막 제3세션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석해 '지방자치단체와 북한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시외교 시대'를 강조하며 "통일을 향한 지속가능한 교류와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지방정부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남북관계를 정부가 독점해서는 안 된다"며 통일문제를 지방정부에 이양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통일 이후의 에너지 평화' 관점에서 제주시가 신재생 에너지 등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에너지 교류 뿐만 아니라 한라산-백두산 공동 생태, 평화포럼 등 교류협력사업들을 본격화할 것임을 밝혔다.

이 영상은 행사 내용 중 제3세션 전체를 담고 있다.

(촬영 - 윤수현·정교진, 편집 - 강신우, 생중계 - 최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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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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