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 버럭한 이해찬 “상중에 가릴 게 있고!"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조문 마치고 나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추행 고소건'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 대표는 "예의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질문한 기자를 한 동안 노려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이 "고인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하나"라고 묻자 크게 화를 내며 "그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가다 점점 목소리를 높인 이 대표는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질문합니까. 최소한도 (상중엔) 가릴 게 있고"라며 말했다.

ⓒ유성호 | 2020.07.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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