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당 “국가인권위는 서울시청 내 성폭력 전수조사하라”

여성의당 당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울시청의 직장내 성폭력 피해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피해자는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알린 상황인만큼 서울시청 전체에 대한 조사가 들어가야 제대로된 진상규명이 이루어진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진아 여성의당 공동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도 4년 동안 매일 출근하는 일터에서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하는 동안 상급자에게 알리고 부서 이동을 요구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동료 직원의 피해사실과 노동권을 묵살한 서울시청은 직장내 성희롱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 받고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성호 | 2020.07.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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