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남현철, 박영인, 양승진, 권재근, 권혁규.
다섯 명은 결국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차라리 천형이라고 믿고 싶은" 결정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마지막 세월호 장례식이 치러집니다. 정부의 수색 종료 선언을 받아들이고, 다른 가족들은 시신이라도 함께 떠났던 목포신항을, 그냥, 맨손으로 돌아섭니다. 무려 1313일 간의 기다림, 하지만 결국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러야 하는 네 가족들의 심정을 우리는 그저 멀리서 짐작만 할 뿐입니다.
<오마이뉴스>는 긴급 기획을 편성해 세월호의 마지막 네 가족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이들에게 조그마한 용기를 주고자 합니다.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우리가 기억하고 있다고. 다시, 이 땅에 발을 딛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자고.
여러분의 후원(좋은 기사 원고료)은 전액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전달됩니다.
2017. 11. 16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