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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코아·이랜드 조합원, 경찰과 충돌

민주노총, 추석 연휴 '이랜드 집중투쟁' 선포

등록|2007.09.01 11:42 수정|2007.09.01 21:28

이랜드 사태 조속 해결뉴코아-이랜드 조합원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1천여명이 홈에버 월드컵점에 모여 매장으로 통하는 모든 입구를 봉쇄한채 이랜드 사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있다. ⓒ 최윤석


뉴코아-이랜드 조합원들과 경찰이 또다시 충돌했다.

8월31일 오후 4시30분경 뉴코아-이랜드 조합원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1천여명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홈에버 월드컵점에 모여 매장으로 통하는 모든 입구를 봉쇄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매장 입구를 봉쇄한채 이랜드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현대판 노예제도 비정규직 철폐" 구호등을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월드컵 경기장 2층 난간에서 일부 사측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계란과 물병을 내던져 집회 참가자들을 자극했으나 곧 경찰병력이 투입돼 이들을 제지했다.

경찰은 이날 매장 봉쇄행위가 사전에 신고된 장소가 아니라며 신고된 장소로 이동할것과 이에 불응시 강제 해산하겠다는 경고방송을 내 보냈다.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과정 속에 곳곳에서 몸싸움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경찰은 5시40여분부터 물대포를 쏘며 본격적인 해산작전을 펼쳤다.

이날 경찰의 해산과정에서 일부 여성참가자가 실신해 119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경찰은 집회참가자 16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경찰의 강제해산에 의해 흩어진 집회참가자들은 오후 8시경 홈에버 삼거리로 뛰어 나와 홈에버 월드컴점으로 통하는 입구 삼거리를 점거하고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며 연좌시위를 벌인후 자진해산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열린 1천 선봉대 해단식과 추석집중투쟁 선포식을 갖고 9월초부터 추석연휴까지 이랜드 전국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집중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선포했다.

굳게 닫혀진 매장 셔터집회 참가자들의 매장진입을 막기 위해 셔터를 내린 홈에버 월드컵점. ⓒ 최윤석


이랜드 사태 조속 해결뉴코아-이랜드 조합원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1천여명이 홈에버 월드컵점에 모여 매장으로 통하는 모든 입구를 봉쇄한채 이랜드 사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있다. ⓒ 최윤석


물대포 진압경찰이 본격적인 해산작정에 앞서 물대포를 쏘고 있다 ⓒ 최윤석


충돌해산작전에서 일부 경찰병력들이 집회참가자들에게 방패를 휘둘러 격렬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 최윤석


충돌경찰의 해산작전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었다. ⓒ 최윤석


물대포 진압경찰이 집회참가자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시켰다. ⓒ 최윤석


실신경찰의 해산과정에서 한 여성참가자가 실신해 119 구급차에 옮겨지고 있다. ⓒ 최윤석


계란 투척일부 사측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계란과 물병을 내던져 집회 참가자들을 자극했다. ⓒ 최윤석


추석연휴, 이랜드 전국 유통매장 봉쇄민주노총은 9월초부터 추석연휴까지 이랜드 전국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집중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선포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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