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삶'이 있는 다문화 이해 사진전 열려
세계 24개국 풍물·인물 온라인 사진전
'사람·삶'이 있는 다문화 이해 사진전이 '온라인'에서 열리고 있다.
(사)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이하 KOVA)는 각국의 자연 풍광, 음식, 거주양식, 결혼, 축제, 유적지, 전통악기, 의상, 놀이 등과 같은 문화 관련 사진과 해외봉사단원의 활동사진 등을 앞으로 한 달간 전시할 예정이다.
KOVA는 이번 온라인 전시회를 '사람 • 삶'이 녹아 있는 '다문화 이해' 사진전으로 정하고, www.kova.org, http://la-ariadne.net/kova 에서 3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KOVA 온라인 사진전의 특징은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했던 가슴이 따뜻한 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전에선 아련한 추억을 새록새록 돋아나게 하는 모습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저소득, 낮은 취업률의 스리랑카 제2도시, '캔디'에서 내일의 주역을 꿈꾸며 공부하는 여학생들의 모습과 새로 산 까만 고무신이 닳을까봐 두 손에 들고 가던 추억을 떠올릴 법한 자전거를 밀고 가는 소년의 사진에선 소년의 자랑이자, 삶의 또 다른 고단한 모습을 엿보게 한다.
한편 말아 올린 옷이며, 한껏 웃는 모양새로 봐선 뭔가 한 건 크게 한 것이 분명한 꼬마들의 모습에선 지난날 서리를 끝내고 즐거워했던 악동들의 모습이 떠오르고, 벽에 금이 간 교실에 찾아든 이방인으로 인해 부끄러움에 친구의 어깨에 기대 숨으면서도 '사바이디(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건네는 똘망한 아이의 눈망울에선 이방인에 대한 경계보단 따뜻함이 묻어난다.
그리고 주위에 함께 놀아 줄 친구는 없지만, 자연과 벗하며 자라고, 머리를 빗질해 줄 엄마는 계단식 논 어딘가에서 김을 매고 계실 것을 알게 해 주는 사진과 어린 나이에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하루 종일 플라스틱과 폐휴지 등의 쓰레기를 주웠음을 암시해 주는 사진에선, 어깨에 자신의 키 만한 포대를 걸치고 맨발로 먼지가 풀풀 날리는 길을 걸으며 한 손에 끌고 가는 장난감 자동차라는 전리품이 너무 호사스러워 순간 목이 메인다.
또한 댐 건설로 인해 잠긴 숲의 아름다운 모습의 인간의 눈을 현혹시키지만, 그 아름다움은 신기루처럼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게 해 주는 사진은 개발의 '모순'을 알게 해 주기도 한다.
KOVA의 강순 팀장은 "이번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타문화 이해의 폭을 넓힘과 더불어 해외봉사 활동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온라인 전시회는 오프라인 전시회를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오는 9일의 경우 용인다문화축제에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이하 KOVA)는 각국의 자연 풍광, 음식, 거주양식, 결혼, 축제, 유적지, 전통악기, 의상, 놀이 등과 같은 문화 관련 사진과 해외봉사단원의 활동사진 등을 앞으로 한 달간 전시할 예정이다.
KOVA는 이번 온라인 전시회를 '사람 • 삶'이 녹아 있는 '다문화 이해' 사진전으로 정하고, www.kova.org, http://la-ariadne.net/kova 에서 3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전에선 아련한 추억을 새록새록 돋아나게 하는 모습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저소득, 낮은 취업률의 스리랑카 제2도시, '캔디'에서 내일의 주역을 꿈꾸며 공부하는 여학생들의 모습과 새로 산 까만 고무신이 닳을까봐 두 손에 들고 가던 추억을 떠올릴 법한 자전거를 밀고 가는 소년의 사진에선 소년의 자랑이자, 삶의 또 다른 고단한 모습을 엿보게 한다.
▲ 내 이름은 캔디스리랑카 제 2의 도시 '캔디'의 여학교 학생들 ⓒ KOVA/김희정
▲ 소년과 자전거자전거를 밀고 가는 아이에게 자전거는 자랑이자, 고단한 삶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 KOVA/이병연
한편 말아 올린 옷이며, 한껏 웃는 모양새로 봐선 뭔가 한 건 크게 한 것이 분명한 꼬마들의 모습에선 지난날 서리를 끝내고 즐거워했던 악동들의 모습이 떠오르고, 벽에 금이 간 교실에 찾아든 이방인으로 인해 부끄러움에 친구의 어깨에 기대 숨으면서도 '사바이디(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건네는 똘망한 아이의 눈망울에선 이방인에 대한 경계보단 따뜻함이 묻어난다.
▲ 한 껀 했나?돌돌 말아 올린 옷에 무엇이 들었을까? ⓒ KOVA/한은정
▲ 금이 간 벽이 대순가?벽이 금이 간 교실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 ⓒ kova/최희선
그리고 주위에 함께 놀아 줄 친구는 없지만, 자연과 벗하며 자라고, 머리를 빗질해 줄 엄마는 계단식 논 어딘가에서 김을 매고 계실 것을 알게 해 주는 사진과 어린 나이에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하루 종일 플라스틱과 폐휴지 등의 쓰레기를 주웠음을 암시해 주는 사진에선, 어깨에 자신의 키 만한 포대를 걸치고 맨발로 먼지가 풀풀 날리는 길을 걸으며 한 손에 끌고 가는 장난감 자동차라는 전리품이 너무 호사스러워 순간 목이 메인다.
▲ 계단식 논과 아이계단식 논을 뒤로 하고 있는 베트남 소수민족의 아이 모습이 천진난만해 보인다. ⓒ KOVA/유선미
▲ 장난감자동차와 쓰레기 줍는 아이자신의 키만 한 쓰레기 포대와 장난감 자전거가 보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 KOVA/이병연
또한 댐 건설로 인해 잠긴 숲의 아름다운 모습의 인간의 눈을 현혹시키지만, 그 아름다움은 신기루처럼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게 해 주는 사진은 개발의 '모순'을 알게 해 주기도 한다.
▲ 개발로 물에 잠겨 호수가 되어 버린 숲개발과 환경 파괴의 모순을 엿보게 한다. ⓒ KOVA/이병연
KOVA의 강순 팀장은 "이번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타문화 이해의 폭을 넓힘과 더불어 해외봉사 활동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온라인 전시회는 오프라인 전시회를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오는 9일의 경우 용인다문화축제에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오프라인 사진전 관련 문의는 KOVA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02-740-5604(담당: 강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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