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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 본 경선 첫 주 지난 후 단일화 해야!"

" 마라톤 42Km정도에서 1위로 나설 수 있을 것"

등록|2007.09.05 16:34 수정|2007.09.05 16:35
대통합 민주신당의 예비경선을 통과한 유시민 후보가 5일, 본 경선에서의 친노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5일 “15일 첫 경선까지 가는 과정에서 논의하고 봐서 적절한 때에 필요하면 단일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시민 후보는 “길게 경선을 끌고 가면서 단일화를 하진 못한다. 내 생각 같아서는 첫 주 경선 정도, (제주, 울산, 강원, 충북) 네 군데 다 합치면 유권자 비율이 한 9% 되는데 전체 선거인단, 유권자 대비  그 정도 선이면 좀 괜찮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유시민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본 경선 첫 주 지난 후 나타난 친노 세후보의 지지도를 갖고 단일화를 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첫 주 경선에서  더 시간이 지나가면 곤란할 것 같다”는 말도 했다.

그는 거듭  “첫 주말 4연전(제주, 울산, 강원, 충북) 정도면 큰 부담 없이 여러 후보들이 자기가 강한 지역까지 포함해서 한 번씩 해 볼 수 있다. 이 정도 해보면 저로서도 그렇고 다른 후보들도 그렇고 국민의 뜻을 살피는데 충분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한  유시민 후보는  “현재 (친노 후보 단일화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저희 세(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캠프에서 조용히 실속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정동영 두 후보 가운데서  당 경선 1위 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그는 "그것은 마라톤하는데 첫 1km 앞서 간 선수가 우승한다고 보는 것과 똑같다"며 "선거라는 경쟁과정에서 제가 따라붙어서 42km 지점에서 제쳐내서 1등으로 골인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친노 후보) 단일화하면 더 승리가 확실해 질 것이고 단일화가 되지 않아도 저는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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